‘지한파’ 제파로프의 자신감 “한국,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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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미드필더 세르베르 제파로프(34) © News1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뉴스1) 김도용 기자 =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의 많은 것을 알고 있다."

3일(이하 한국시간) 뉴스1이 머물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시티 팰리스 호텔에서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의 미드필더 세르베르 제파로프(34)를 우연히 만났다. 한국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역시 같은 호텔에 머물고 있다.

제파로프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는 말을 건네며 "K리그에서 오래 뛰어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한국도 우리가 익숙하겠지만 우리도 마찬가지"라면서 5일 밤 12시 타슈켄트의 부뇨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최종 10차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파로프는 지난 2010년 7월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1년 동안 K리그에 뛰었다. 이후 잠시 알 샤바브(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었던 제파로프는 2013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성남FC와 울산 현대에서 활약하는 등 한국 축구에 대해 익숙하다.

지난달 31일 중국과의 최종예선 9차전에 선발 출전했던 제파로프는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출전이 기대된다.

그는 "한국전은 항상 어려웠다. 이번에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 뒤 "하지만 이번은 우리 홈이다. 승리에 자신있다. 우리 팀은 전체적으로 준비가 잘 돼있다"고 자신했다.

중국전 0-1 패배로 우즈베키스탄은 4승 5패(승점 12점, 골득실 –1)가 되면서 이란(6승 3무, 승점 21점), 한국(4승 2무 3패(승점 14점), 시리아(3승 3무 3패, 승점 12점, 골득실 +1)에 뒤져 4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우즈베키스탄이 한국을 상대로 이기면 최소 조 3위를 확보,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이 한국을 꺾고 이란-시리아의 경기에서 시리아가 비기거나 지면 조 2위가 가능하다. 한국과 비겨도 시리아가 이란에 패하면 우즈베키스탄은 조 3위를 확보,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제파로프도 이를 알고 있다. 그는 "중국에 비록 졌지만 아직 월드컵에 나갈 기회는 있다. 한국을 꺾고 러시아에 꼭 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제파로프는 "500명 이상의 한국 교민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이라는 말에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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