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1★Dday] ‘살기법’ 예매율 1위…송강호→설경구 韓흥행 바통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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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살인자의 기억법’ 포스터 © News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원신연 감독)이 실시간 예매율 1위로 떠올랐다. 김영하 작가의 유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았던 작품.

현재 한국 영화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작품은 ‘택시운전사’와 ‘청년경찰’이다. 두 영화 모두 8월 성수기 흥행을 노리고 개봉한 작품들로, 9월에 진입해서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 과연 ‘살인자의 기억법’이 개봉 한 달이 돼가는 두 영화를 저지하고 흥행 바통터치에 성공할지 기대감을 준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전직 연쇄살인범 병수(설경구 분)의 앞에 연쇄살인범의 눈빛을 한 민태주(김남길 분)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 스릴러 영화다. 설경구가 주인공 병수로 분했고, 김남길이 병수를 긴장하게 하는 동네 경찰 민태주, 김설현이 병수의 딸 은희를 연기했다.

이 영화는 김영하 작가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했다. 영화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이라는 소설의 콘셉트를 충실하게 따랐지만, 동시에 소설과 다른 영화만의 전개를 펼친다. 이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소설 속 살인범 병수를 자신의 신체와 연기로 구현한 설경구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호평이 우세하다.

전성기의 설경구는 송강호와 함께 ‘국민 배우’로 손꼽히던 연기파 배우다. 여전히 그 명성이 유효하지만, 최근 영화들의 부진이 다소 아쉬움을 주는 것이 사실. ‘살인자의 기억법’은 그런 설경구가 자신의 ‘터닝포인트’로 칭할 만큼, 심혈을 기울여 찍은 영화다. 과연 그가 이번 영화 만큼은 같은 연기파 배우 송강호의 흥행 바통까지 이어받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준다.

5일 오전 8시 30분 현재 ‘살인자의 기억법’은 실시간 예매율 26.4%로 전체 예매율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같은 날 개봉한 ‘그것’으로 16.6%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이 내고 있는 예매율 수치가 개봉 전날이나 당일, 40~50% 이상을 찍는 성수기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영화의 재미가 확실하다면 성수기, 비수기 구분이 없는 요즘 극장가이니만큼 개봉 이후의 예매율 수치 증가를 기대해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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