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 인터뷰①]”다듀 형들, 촬영 땐 칭찬 한 번 안해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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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야말로 반전 드라마였다. 애초 엠넷 ‘쇼미더머니6’에 출연할 생각이 없었던 리듬파워의 행주는 눈앞에서 멤버 지구인의 탈락을 목격한 후 현장 지원으로 시즌6의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행주는 다이나믹듀오가 수장으로 있는 아메바컬쳐 소속 가수다. 그러나 몇 해 동안 크러쉬, 프라이머리를 비롯해 다이나믹듀오만이 소속사를 대표하는 가수로 여겨졌을뿐 리듬파워의 존재는 흐릿했던 것이 사실.

행주는 ‘쇼미더머니6’를 통해 그간의 설움을 털어내고 실력을 과시, 본인은 물론이고 리듬파워에 대한 재평가까지 이뤄지게 만들었다. 행주는 흐릿한 한쪽 눈 마저도 랩으로 멋있게 소화하며 제1의 전성기를 맞았다.

최근 뉴스1 본사를 찾은 행주는 "아메바컬쳐를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이제부터 정말 내 음악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강한 포부를 보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정말 내가 ‘쇼미더머니’에 심하게 몰입했다. 힘이 많이 부쳤다. 정말 여기에 몰입을 많이 했구나 싶었다. 지쳐있었다. 쉬는데 노력했다. 피로가 쉽게 안풀리더라. 쇼미더머니 여운이 아직 남아있다."

-요즘 일상이 어떤지.

"솔직히 생각보다 바뀐게 없다. 생각보다 길거리에서 노래도 못들어봤다. 실감을 아직 못한거다. SNS 상에서는 많이 느끼지만 실제로는 과하게 바뀐 느낌은 없다. 다만 주위에서 연락이 많이 온다. 그 외적으로는 밖에 잘 안돌아다녔다. 상금도 안들어와서 더 실감이 안나는 것 같다(웃음)"

-상금 1억으로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일단은 아메바컬쳐 회식을 바로 할거다. 처음에 삼겹살이라고 했는데 소고기가 될 것 같다. 리듬파워로서 무언가를 이뤄낸 뒤 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리듬파워 친구들 때문에 내가 더 힘낼 수 있었다. 상금으로 회식과 함께 멤버들과 여행을 떠나고 싶다."

-멤버들끼리 여행을 가려는 이유는.

"음악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가고 싶었는데 기회가 잘 오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보이비의 ‘호랑나비’ 덕분에 행사를 많이 했다. 올해 더 바빠지기 전에 멤버들과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다. 물론 내가 다 부담하고 싶다."

-다이나믹듀오가 소속사 수중들이지만, 행주는 지코와 딘 팀이었다.

"미묘한 감정이 있었다. 형들도 공과 사를 구분한다고 느꼈다. 확실히 플레이어더라. 쇼미더머니 할 때는 본인도 이름을 걸고 하는 것이다보니까 팀원들을 최고로 만드는 것에 충실하더라. 방송을 할 때는 나에게 칭찬을 한번도 해준적이 없다. 나도 몰입을 해서 이 형들의 팀원을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선의의 경쟁이었다. 형들은 아마 넉살이랑 나랑 남아있을 때 넉살을 응원했을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하니 나도 더 열심히 집중할 수 있었다."

-다이나믹듀오가 우승 후 해준 말이 있다면.

"인정해주더라. 수고했다고. 개코 형은 종영 후 가진 회식자리에서 술 취해서 나한테 해준 말이 있다. ‘래퍼로서 정말 멋지다’고 하더라. 의미가 컸다. 래퍼로서 자극을 주고 싶었다. 우리 회사에는 멋있는 사람이 많았다. 음악적으로 랩을 하는 사람으로서 자극을 못준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 언젠가 해낼거라는 생각은 있었다. 리듬파워로서 한 번은 보여줄거다라는 마음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부를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이제까지 중 가장 큰 박수를 받은 순간이다. 정말 좋았다."

-지코와 딘은 어떤 존재인가.

"후배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정말 ‘나의 프로듀서’라는 느낌이 들었다. ‘레드선’을 작업할 때 나에게 모든 것을 포커싱해서 작업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 모습을 보니 나도 전투적으로 변하게 됐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정말 고맙다."

[행주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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