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앞둔 배상문 “어느 정도 기량일지 나도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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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이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 클럽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 News1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군 전역 후 복귀전을 앞두고 있는 배상문(31)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배상문은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3회 신한동해오픈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배상문은 "2014년 신한동해오픈 이후 코리안투어 출전은 3년만이다. 설레고 기대가 된다"면서 "내 기량이 어느 정도일 지 나도 궁금하다. 준비한 만큼 성적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입대 전 남자골프의 ‘간판’으로 군림했던 배상문은 지난 2015년 11월 입대한 뒤 지난달 전역했다. 이번 대회는 배상문의 전역 후 첫 대회다. 그는 지난 2013, 2014년 연거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그는 "전역한 지 한 달이 안 됐다. 그간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훈련으로 보냈다. 그간 못했던 훈련을 몰아서 했다"면서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나름대로 잘 준비했고 만족했다"고 말했다.

전역 후 한 달 간의 시간이 있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실전감각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많은 이들이 배상문의 데뷔전 성적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다.

그러나 배상문은 군대 공백기가 꼭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했다. 그는 "물론 2년의 공백이 크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도 "골프를 잠시 떠나있었던 것도 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신적으로 머리를 깨끗이 비운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세밀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가 되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아이언샷은 기교가 필요하다. 특히 이 코스는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아이언샷이 특히 중요하다. 경기를 안 하면서 감각이 조금 둔해졌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배상문은 언제나처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있었다. 그는 "내 스스로도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 지가 궁금하다. 나 역시 잘 준비했기 때문에 2013, 2014년 잘 하던 때의 모습을 곧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이 대회에는 세계적으로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많이 나온다. 누가 나와도 우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내 목표는 나흘 내내 경쟁력이 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다.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고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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