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서 첫 경기’ 재미교포 김찬 “한국 팬들에게 이름 알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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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김찬이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 클럽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News1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고국에서 첫 대회를 치르는 재미교포 김찬(27)이 국내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찬은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3회 신한동해오픈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찬은 수원에서 태어났지만 2세 때 미국 하와이로 이민을 가 미국에서 생활했다. 그는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졸업 후 캐나다와 아시아투어, 유러피언투어를 거쳐 2015년부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2승을 거두면서 돋보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김찬은 "한국에서 첫 경기를 뛰는데 이런 좋은 기회가 오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많은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88cm, 95kg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그는 발군의 장타력이 장점이다. 김찬은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323.19야드로 현재까지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포함해 전세계 모든 투어를 통틀어도 김찬보다 긴 평균 비거리는 없다.

그는 장타 비결에 대해 "1, 2년전까지만 해도 몸무게가 109kg까지 나갔다. 몸이 유연하지 않다보니 다치는 일도 많았고 몸을 돌리는 속도도 느렸다. 하지만 다이어트와 운동을 하면서 95kg까지 내려왔다. 몸이 유연해지다보니 돌리는 속도도 빨라지고 정확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비거리를 자랑하지만 정작 본인은 정확도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김찬은 "아무리 드라이버샷을 길게 쳐도 정확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쇼트게임이 좋지 못하면 우승은 할 수 없다. 비거리를 더 늘리기보다는 정확도와 아이언샷 연습을 더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국에서 치르는 첫 대회인만큼 각오는 남달랐다. 김찬은 "아직 한국 팬들이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싶고, 긴장도 된다"면서 "좋은 기회가 온 만큼 열심히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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