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최’ 알리스포츠 LPGA, 대회 3주 남기고 전격 취소

0
201709131632112509.jpg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알리스포츠 LPGA 토너먼트가 돌연 취소됐다. 사진은 지난 2014년 이 대회에 출전했던 허미정. © AFP=News1

마이크 완 커미셔너 "중국 지방정부 승인 받지 못해"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가 돌연 취소됐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올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알리스포츠 LPGA 토너먼트를 열지 못하게 돼 유감스럽다"고 발표했다.

완 커미셔너는 "타이틀스폰서, 주최자, 방송사, 경기장이 모두 준비돼 있었지만, 불행하게도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면서 "중국에서는 스포츠 행사를 할 때 여러 승인을 받지 못하면 열리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회는 다음달 5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지난해까지는 ‘레인우드 클래식’으로 불렸던 대회로, 김인경(29·한화)이 지난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처음 개최된 이 대회는 매년 잡음을 일으켰다. 초대 대회 때는 심한 미세먼지로 선수들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섰고, 2015년에는 대회 개막 10주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취소된 바 있다.

올해 LPGA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아시안스윙’을 열 예정이었지만 또 한 번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게 됐다.

완 커미셔너는 "대회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취소돼 매우 실망스럽다. 하지만 강력한 스폰서십을 통해 내년에는 다시 개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알리스포츠 LPGA가 취소됨에 따라 올 시즌 LPGA투어는 종전 34개 대회에서 33개 대회로 줄어들게 됐다.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