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라이더컵, 미국팀 홈에서 유럽에 설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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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10911308903.jpg[파이낸셜뉴스]’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오는 25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2·751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과 유럽간 남자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이다. 제43회째인 이번 대회는 당초 2020년 9월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다. 

라이더컵에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스티브 스트리커가 이끄는 미국팀은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을 필두로 콜린 모리카와(3위), 패트릭 캔틀레이(4위), 저스틴 토마스(6위), 브라이슨 디섐보(7위), 브룩스 켑카(9위) 등이 자력으로 나서며 조던 스피스, 잰더 셔플레, 토니 피나우, 해리스 잉글리스, 대니얼 버거, 스코티 셰플러 등이 단장 추천으로 팀에 합류했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단장을 맡은 유럽팀은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과 메이저대회 3승을 비롯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19승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티럴 해턴, 폴 케이시, 토미 플릿우드, 매튜 피츠패트릭, 리 웨스트우드, 이안 폴터(이상 잉글랜드),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셰인 로우리(아일랜드) 등으로 진용을 꾸렸다.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미국팀이 29.16세, 유럽팀이 34.84세로 ‘패기’vs’관록’의 대결로 관심을 끈다. 경기 방식은 사흘간 포볼(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채택), 포섬 매치(공 하나를 두 선수가 번갈아 플레이), 싱글 매치플레이 등 총 28개의 매치가 펼쳐진다. 승리하면 1점, 비기면 0.5점의 승점이 주어지고 총점 14.5점을 먼저 얻는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라이더컵은 1926년 시작됐다. 전영오픈골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미국과 영국 선수들의 친선경기를 펼친 게 시초였으며 1979년부터는 영국이 아닌 유럽팁으로 개편돼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2년마다 열리는 대회 명칭은 트로피를 기증한 영국인 사업가 새뮤얼 라이더의 이름에서 따와 붙여졌다.

역대 전적은 미국이 앞서 있다. 미국은 총 42차례 대회서 26승2무14패로 유럽(14승2무26패)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열린 최근 9차례 경기에서는 유럽이 7승2패로 미국을 압도했다.

미국팀의 최고 승점 기록 선수는 빌리 캐스퍼(23.5점)다. 하지만 팬들의 기억속에 각인된 선수는 ‘골프 전설’ 아놀드 파머다. 그는 총 6차례 라이더컵에 출전, 승점 23점(22승2무8패)을 따냈다. 특히 1967년 라이더컵에서는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유럽팀에서는 단연 가르시아다. 1999년에 역대 최연소인 19세258일의 나이로 라이더컵에 첫 출전한 이후 가르시아는 총 25.5점(22승7무12패)을 획득했다. 승점 부문에서는 양팀을 통틀어 역대 1위다.

반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라이더컵 성적은 초라하다. 총 8번 라이더컵에 출전한 우즈는 13승3무21패(승점 14점)의 성적이다. 특히 포볼 매치(5승10패), 포섬 매치(4승1무9패) 등 팀플레이에서 약했다. 지난 2018년 대회에서는 치욕적인 4전 전패로 체면을 구겼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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