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두산 좌완 최초 ‘5년 연속 10승’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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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유희관. /뉴스1 DB© News1 남성진 기자

7이닝 1실점 쾌투…두산, 롯데 8-3으로 꺾고 KIA 2.5G 차 추격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자랑하는 ‘느림의 미학’ 유희관(31)이 구단 좌완 최초로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유희관은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의 8-3 승리를 이끈 호투.

이로써 유희관은 시즌 10승을 달성, 5년 연속(2013~2017년)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이는 두산 좌완 투수로는 최초 기록이다. KBO리그 역대로 따지면 11번째다.

또한 유희관은 탈삼진 4개를 추가, 시즌 103탈삼진으로 4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역대 24번째)도 달성했다. 183⅓이닝으로 3년 연속 180이닝(역대 16번째)을 넘어선 것 역시 이날 유희관이 남긴 빛나는 업적.

유희관은 이미 두산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했다. 2015년 18승을 거두며 구단 좌완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지난해 15승으로 구단 최초로 2년 연속(2015~2016년) 15승도 달성했다.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는 좌우완을 통틀어서도 구단 최다 연속 기록이다. 우완 김상진(1991~1995년)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내년 시즌에도 유희관이 10승 이상을 올릴 경우 새로운 구단 기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선다.

현 두산 소속 장원준은 올 시즌까지 8년 연속 10승을 거뒀다. 하지만 2008년부터 2014년까지(2012, 2013년 군복무) 5년 동안은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었다.

두산은 유희관을 앞세워 롯데를 8-3로 완파, 3연승을 달리며 79승3무55패를 기록했다. 이날 SK 와이번스에 덜미를 잡힌 선두 KIA 타이거즈(81승1무52패)와 두산의 승차는 2.5경기로 좁혀졌다.

1-1로 맞선 4회초 오재일의 솔로포, 양의지의 투런포로 4-1까지 달아난 두산은 5회초 허경민의 데뷔 첫 만루홈런이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8회와 9회 1점씩을 뽑았지만 역전에 실패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4위 롯데는 75승2무62패를 기록, 3위 NC 다이노스(75승2무60패)와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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