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도전’ 임성재, “아직은 톱 플레이어 아니다.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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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41118136934.jpg[파이낸셜뉴스]"언젠가는 톱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021년 미국과 세계연합팀(유럽 제외) 대륙간 남자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세계연합팀 단장인 트레버 이멜먼(남아공)의 "세계 정상급 선수"라는 평가에 대한 임성재(23·CJ대한통운)의 반응이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서밋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총상금 975만달러) 공식 기자회견에서 ‘캡틴 트레버가 세계 톱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 세계 톱까지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내게 부족한 점을 찾고 보완하다 보면 언젠가는 톱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임성재는 지난 2018년에 PGA투어에 데뷔한 뒤 50번째 출전이었던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둔데 이어 11일 끝난 통산 100번째 출전 대회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시즌 두 번째 출전인데다 자신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를 앞두고 거둔 우승이어서 의미가 더 컸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시작 전에 목표가 1승이었는데 시즌을 시작하고 두 번째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게 돼 정말 좋은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며 “120명 중 100명이 언제든지 우승할 실력을 갖춘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여 있는 PGA 투어 무대에서 우승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이렇게 두 번째 우승을 거둬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2021-2022시즌 마수걸이 우승 후 임성재의 세계랭킹은 29위에서 21위로 8계단 올랐다. 우승이 좋긴 하지만 그는 우승보다는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프로 데뷔 후 첫 계약한 후원사가 메인스폰서인 대회라 나한테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지난 3년간 좋은 모습 보여주지 못해서 올해는 지난 주 우승 감을 유지해서 좋은 성적 내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임성재는 이어 "이번 주 코스는 전반은 짧고 후반은 길다. 전반에 스코어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면서 "전체적으로 감은 괜찮다. 스트로크 부분만 관리할 예정이다. 그러면 내일도 자신 있게 퍼터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주 목표는 ‘톱5’에 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재는 한국시간 15일 오전 1시 13분부터 1번홀에서 콜린 모리카와(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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