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강백호 뛰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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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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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35·롯데)의 막판 뒷심이 무섭다. 전준우는 15일 LG와의 홈경기서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2타점을 올리며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왼쪽 안타 2개와 오른쪽 안타 2개, 밀고 당기는 그림 같은 타격이었다.

이로써 전준우의 시즌 타율은 0.347로 치솟았다. 시즌 내내 타격 1위를 달리다 최근 2위로 내려 온 강백호(21·KT)의 턱 밑까지 바짝 추격했다. 강백호(0.348)와의 차이는 불과 1리 차이. 올 시즌 들어 가장 가깝게 근접했다.

전준우는 시즌 내내 한 번도 3할을 놓치지 않았다. 최악의 타율을 기록한 8월(0.217)에도 통산 3할(0.309)을 지켜냈다.

8월엔 부진했으나 9월 전준우의 놀라운 반등이 시작됐다. 첫 경기 한화전서 멀티안타로 포문을 연 전준우는 9월 4할 대(0.417) 타율을 기록했다. 시즌 통산 타율은 0.333. 이 때만해도 강백호는 너무 멀리 있었다. 강백호의 타율은 9월 말 현재 0.354.

그러나 10월 들어 강백호가 계속 주춤하는 사이 전준우는 무서운 속도로 따라 붙었다. 10월에만 15일 현재 49타수 22안타로 0.449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타격 1위 이정후(0.362·키움)는 멀리 있으나 당장에라도 2위에 올라 설 기세다.

안타 수에선 이 둘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177개로 강백호(163개) 이정후(151개)보다 한 참 앞서 있다. 호타준족의 상징인 2루타 수에서도 이정후(39개) 강백호(35개)에 앞서 40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롯데 타선의 새로운 중심으로 불리기에 손색없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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