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6승 도전’ 리키 파울러, “오징어 게임 다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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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70636524354.JPG[파이낸셜뉴스]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총상금 9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자리한 리키 파울러(미국)가 ‘K-드라마’에 빠졌다고 밝혔다.

파울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에서 열린 더CJ컵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21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파울러는 단독 선두에 올라 우승을 노린다.

파울러는 2019년 2월 피닉오픈에서 통산 5승째를 거둔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그러면서 2020-2021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 진출도 못했다. 이번 대회는 출전 자격이 없었지만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해 2년 8개월만에 정상 도전을 노크하게 됐다.

그는 "지난 3일간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했다. 지난 몇 년간 선두권에 많이 있지 않았다. 후반에서 선두권에 들었다는 생각에 다시 이전의 감정들이 느껴졌다"면서 "선두권에 진입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충실히 실행하려고 했다. 내가 원하는 샷들을 구사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울러는 이어 "이제 하루 남았다. 내일도 18홀을 쳐야 하고 완전히 새로운 하루의 시작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게임’을 보고 있다고 했다. 파울러는 "오징어게임을 거의 다 봤다. 자막을 읽어야 하니 이번 주에 엄청난 독서를 한 셈이다"고 말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이날 10타를 줄여 2타차 단독 2위에 자리했다. 매킬로이는 올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통산 19승째를 거둔 이후 우승이 없다. 2라운드 14번홀(파5)에서 앨버트로스를 기록한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가 아담 스콧(호주), 로버트 스트렙(미국)과 함께 공동 3위(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강성훈(34·CJ대한통운)이 5타를 줄여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공동 14위(14언더파 202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에 공동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김성현(23)은 이븐파에 그쳐 공동 17위(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밀렸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5타를 줄여 공동 30위(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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