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정·최익제·임동혁 등 ‘얼리 열풍’ 분 V리그 신인 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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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8 KOVO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7명 중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가 5명이었다.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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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명이 2017-18시즌 KOVO 남자부 신인선수로 선발됐다.(KOVO 제공) © News1

얼리 드래프트 10명 중 9명 11순위 내 선발

대학 2~3학년 전체 6명 + 고교 3인방 발탁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18시즌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는 ‘얼리 열풍’이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의 리베라호텔에서 2017-18시즌 KOVO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했는데, 일찍 드래프트를 신청한 선수들이 앞 순위에서 대거 선발됐다.

이날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는 총 42명. 대학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는 32명이었다.

이 외 일찌감치 프로 문을 두드린 선수는 총 10명. 대학 2~3학년생은 6명, 고교생이 4명이었다.

이유는 제각각이었다. 홍익대의 에이스 한성정은 "가정 환경으로 일찍 드래프트에 나왔다"며 "학교에서 많은 배려를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각급 국가대표팀을 거친 레프트 차지환(인하대)은 "대학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만족하는 모습이 부끄러웠다"며 "일찍 프로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어 나왔다"고 털어놨다.

고교생 세터 최익제(남성고)는 "대학교 4년은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았다"며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

이유는 제각각이었지만 이들은 대다수 각 구단의 선택을 받으며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이날 수련선수 3명 포함 총 25명이 선발됐는데 얼리 드래프트 10명 중 9명이 선택을 받았다.

얼리 열풍은 1라운드부터 시작됐다. 대학교 3학년 한성정(우리카드/홍익대)이 전체 1순위로 뽑힌 가운데 2순위는 대학 2학년 차지환(KB손해보험/인하대)이었다.

3순위로는 고교생 세터 최익제(KB손해보험/남성고)가 뽑혔고, 동년배의 라이트 임동혁(대한항공/제천산업고)도 6순위로 프로 무대에 발을 디뎠다.

대학 3학년 세터 이호건(한국전력/인하대)은 전체 5번째로 호명됐다.

1라운드 7명 중 대학 졸업예정자는 4순위 세터 김형진(삼성화재/홍익대)과 7순위 센터 홍민기(현대캐피탈/한양대) 둘 뿐이었다.

2라운드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드래프트 최장신(205㎝)의 센터 박준혁(명지대 2학년), 고교생 레프트 김지한(성남송림고)이 8~9순위로 현대캐피탈의 유니폼을 입었다.

10~11순위도 레프트 김인혁(한국전력/경남과기대 3학년), 레프트 김정호(삼성화재/경희대 2학년)였다.

얼리 드래프트로 프로팀에 입단하게 된 선수 9명이 11순위 내에 호명됐다. 송양고의 리베로 박찬욱만이 유일하게 호명을 받지 못했다. 재능 있고 어린 선수를 일찌감치 선발해 팀의 주축으로 키우겠다는 마음은 어느 구단이나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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