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김태형이 만들어낸 기적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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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한국 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썼다. 두산 베어스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서 삼성을 11-3으로 물리쳤다. 두산은 2전 전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라 1위 KT와 7전 4선승제의 마지막 가을 무대를 갖게 됐다.

와일드카드로 한국시리즈까지 오른 팀은 두산이 처음이다. 와일드카드(키움)와 준플레이오프(LG)서 기적의 동력을 마련한 두산은 거침없이 2위 삼성의 파도마저 넘어섰다. 승부의 추는 1회 일찌감치 두산에게로 넘어갔다.

2,3,4번 타자가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연속 3안타를 터트렸고 5번 양석환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뽑아냈다. 2-0이면 이미 분위기는 넘어갔다. 두산은 2회 3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5-0이면 남은 이닝과 상관없이 두산의 한국시리즈 행을 확정지은 거나 다름없었다.

3회 삼성이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했으나 불붙은 두산 타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두산은 3회 말 박세혁과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내 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점수 차이는 점점 더 벌어졌다. 7회 말엔 11-1로 승부가 확정됐다.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두산 2번 타자 페르난데스는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SK와 삼성이 각각 6차례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른 바 있으나 7번은 두산이 처음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015년부터 7년 연속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어 명장 반열에 올랐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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