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샷감’ 이정은, 버디만 8개 시즌 최종전 선두

0

202111190734427486.jpg

[파이낸셜뉴스] ‘핫식스’이정은(25·대방건설)이 모처럼 화끈한 샷을 날렸다.

이정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파72·6556야드)에서 열린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이정은은 올 시즌 ‘톱10’에 8차례 입상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첫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차면서 2019년 US여자오픈 우승 후 2년 5개월 만에 LPGA투어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이정은은 이날 샷감은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이 각각 페어웨이와 그린을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을 정도로 퍼펙트였다.

2019년 대회 우승자인 세계랭킹 4위 김세영(28·메디힐)도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김세영은 보기 2개에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쳐 미나 하리개, 제니퍼 컵쵸(이상 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2015년에 LPGA투어에 진출한 이후 작년까지 매년 1승 이상씩을 올려 통산 12승째를 거두고 있으나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다.

1라운드를 마친 뒤 이정은은 "좋은 경기를 했다. 노보기 플레이가 목표였는데 해냈다"면서 "올해 1승이 목표였는데 이제 최종전 밖에 남지 않았다. 최선을 다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최근 샷감이 굉장히 좋다. 남은 3일 동안 다운 스윙에 집중하고, 그린에 공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매 홀, 한 샷 한 샷에 집중하겠다"고 결기를 내비쳤다.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다승왕, 세계랭킹 1위를 놓고 경쟁 중인 고진영(26·솔레어)과 넬리 코다(미국)는 각각 공동 25위,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쫓는 입장인 고진영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 쫓기는 입장인 넬리는 선두에 2타 뒤진 6언더파를 쳤다.

유소연(31·메디힐), 호주동포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 유카 사소(필리핀)가 넬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효주(26·롯데), 전인지(27·KB금융그룹), 최운정(31·볼빅), 뉴잴랜드 동포 리디아 고(24·PXG) 등이 고진영과 함께 공동 2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