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1★초점] 김수현, ‘리얼’ 다음은 軍입대였다…아듀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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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군입대 전 새로운 작품에 대한 열망을 비쳤던 김수현이 결국 10월 입대한다. ‘리얼’의 다음은 새 작품이 아닌 군입대였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28일 "김수현이 10월 23일 현역으로 입대하게 됐다"고 입대 소식을 알렸다. 지난 8월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김수현의 입대 날짜가 정해진 것.

김수현은 신병교육대에서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돼 21개월로 예정된 군복무를 시작한다. 소속사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입대하는 바, 팬들과의 송별 인사나 기자회견 등 별다른 공식행사 없이 조용히 입소하고자 한다"며 ‘조용한 입대’를 예고했다.

김수현의 10월 입대는 본인에게도, 팬들에게도 다소 아쉬움을 주는 소식일 것이다. 그의 마지막 작품이 영화 ‘리얼'(이사랑 감독)이었기 때문이다. ‘리얼’은 지난 6월 개봉해 다소 난해한 내용으로 관객들의 혹평을 받았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부터 시작해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등에서 탁월한 연기력으로 톱스타의 위치를 각인시켰던 김수현은 ‘리얼’을 통해 사실상 처음으로 실패를 맛봤다. 일각에서는 그 때문에 군입대 전 이를 만회할 만한 작품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수현 역시 군입대 전 한 작품을 더 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보였다. ‘리얼’의 언론배급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였다. 그는 당시 군입대에 대해 "군대는 구체적으로 타이밍이 나오지 않았는데 혹시나 타이밍이 된다면, 욕심으로는 드라마, 영화 할 것 없이 작품을 하나 더 하고 가면 바랄 게 없을 것 같다. 타이밍은 계속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리얼’에 대해 "개인적 바람으로 내가 지은 ‘리얼’의 수식어는 김수현의 20대 마지막 작품이다. 20대 대표작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영화를 작년에 찍었으니까, (20대 마지막 작품이다.)"고 의미를 강조하기도 했다. ‘리얼’의 결과와 상관없이 입대 전 새로운 작품을 하고 싶었던 열망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리얼’은 끝내 김수현의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남게 됐다. 88년생인 그는 만으로 치면 올해 29세다. 만일 작품 하나를 더 했다면 20대 마지막 작품 타이틀의 영예는 다른 작품에게 돌아갔을 수 있겠지만, 이는 이룰 수 없는 바람으로 남았다. 아쉬움만 남는 것은 아니다. 제대를 한 후 30대로 돌아올 김수현에게 스크린이라는 ‘개척지’가 남았다. ‘톱스타 김수현’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던 ‘리얼’이 그에게 또 다른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김수현의 30대 첫 작품을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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