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내년 플레이오프 우승 상금 214억원으로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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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31543595036.jpg[파이낸셜뉴스]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2022년 상금을 대폭 증액한다.

23일(이하 한국시간) AFP 통신은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지난 22일 "전체 회원들에게 금전적인 보상과 함께 최고의 혜택을 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PGA투어 플레이오프 상금 증액이다. PGA투어 플레이오프는 정규 시즌 페덱스 포인트 상위 125명만 출전할 수 있다. 1차 대회에 125명, 2차 대회는 상위 70명, 그리고 최종전에는 상위 30명이 출전, 보너스 상금 1500만달러를 놓고 격돌했다.

종전 플레이오프 총상금액은 6000만달러(약 713억원)였다. 하지만 PGA투어는 올해 플레이오프 총상금액을 7500만달러(약 890억원)로 올렸다. 이에 따라 우승 상금도 종전 1500만달러(약 178억원)에서 1800만달러(약 214억원)로 늘어나게 됐다.

플레이오프 상금 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 전 정규 시즌 랭킹 상위 10명에게 주는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톱10’ 총상금도 1000만달러(약 118억원)에서 2000만달러(약 237억원)로 두 배로 늘었다. 선수들의 인기를 기준으로 지급하는 ‘선수 영향력 보너스’ 총액도 4000만달러(약 475억원)에서 1000만달러가 늘어 5000만달러가 됐다.

개별 대회 상금도 늘렸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메모리얼 토너먼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등 3개 인비테이셔널 대회 총상금도 각각 1200만달러로 늘어난다. PGA투어가 유럽,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과 공동 주관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대회 총상금도 대회당 1200만달러(약 142억원)로 증액된다.

이번 PGA투어의 상금 증액 조치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 펀드인 PIF가 창설하려는 ‘프리미어 골프리그(PGL)’를 견제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보인다. PIF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뉴캐슬을 인수하는 등 스포츠에 거액을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이다. 

PGL은 최정상급 선수 40여명을 모아 8개월간 18개 대회를 치르는 방식으로 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각 대회당 우승상금은 400만달러(약 46억원)로 책정해 PGA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을 유혹하고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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