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성공 개최..‘청년 영화제’ 정체성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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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UIFF)가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첫 발을 떼는 어려움 속에서도, 청년의 시선을 담은 우수한 작품 소개와 시민의 참여를 유발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로 큰 호응을 이끌어 내며 성공적인 문화 예술 축제로 치러졌다.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가 폐막식을 끝으로 17일~21일 5일간의 여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경쟁부문인 ‘위프 파운데이션’에서는 2021년 울산시 영화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35편의 작품들 중 <숨>(나민리 감독)이 작품상, <여고부 2위 한정민>(한지민 감독)의 김재경 촬영감독이 촬영상, <여고부 2위 한정민>의 박지안 배우와 <황금마차 떠났다>(김동식 감독)의 박규태 배우가 연기상, <터>(조현서 감독)이 관객상이 관객상을 수상했다. 

이들 작품들은 ‘청년 영화제’라는 울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을 부각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 관람객 좌석 점유율은 81%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20개국 82편의 영화가 울산문화예술회관, 메가박스 울산, 울산 블루마씨네 자동차극장 등 6개 상영관에서 45회 차에 걸쳐 상영됐으며, 모두 27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사전 온라인 예매율은 93%, 실 관람객 좌석 점유율은 81%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 개막식에는 사회를 맡은 배우 김의성과 이청아를 비롯해 홍보대사 아누팜 트리파티 등 주목받는 영화인들이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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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도 송철호 울산시장과 최재원 명예 집행위원장, 이명세·양우석 감독, 조달환·지대한·신수현 배우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울산에서 촬영한 제작 지원작에 출연한 아역 배우, 올해 울산으로 이주한 시민 등이 함께 레드카펫에 올라, 울산국제영화제가 영화인과 관객이 함께 소통하며 성장하는 축제임을 보여줬다.

영화 상영은 개막작 <하얀 요새>, 위프 프리미어, 청년의 시선, 마스터스 뷰, 자크 오디아르 특별전, 케이시네마, 위프 파운데이션, 영화학교 기획전, 인디애니페스트 기획전, 울산 청소년감독 기획전, 다시 2020 까지 총 11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경쟁부문인 울산시 제작지원작품 위프 파운데이션 부문 감독들을 비롯해 <혼자 사는 사람들> 홍성은 감독, <불도저에 탄 소녀> 박이웅 감독, <기적> 이장훈 감독,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박송열 감독·원향라 배우 등 수많은 영화인들이 관객과의 대화(GV)를 위해 영화제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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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객과 소통한 영화제

해외 작품인 <하얀 요새> 이고르 드랴차 감독, <라이노> 올레크 센초프 감독, <루킹 포 베네라> 노리카 세파 감독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현장 참석은 불발됐지만, 온라인 관객과의 대화(GV)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청년의 시선을 담은 자신만의 영화세계로 대한민국 영화계의 르네상스를 이끌어 온 김지운 감독의 ‘마스터스 뷰’ 부문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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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20일 <밀정> 상영 후 진행된 김지운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는 영화제 기간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김지운 감독은 자신의 작품 세계를 회고함과 동시에 청년 영화인들에게 도전을 멈추지 말고 자신의 목소리를 믿으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마스터 클래스의 말미에는 세계적인 배우 송강호와 송철호 울산시장이 깜짝 등장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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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배우와 감독도 관심

송강호는 현재 김지운 감독과 함께 차기작 <거미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또한 울산국제영화제가 시민들에게 사랑 받고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계 명사들의 초청 강연도 이어졌다. 지난 18일에는 ‘한국 영화계의 스타일리스트’로 평가받는 이명세 감독의 ‘시네마 클래스’가 열렸다.

이명세 감독은 한파를 뚫고 모인 관객들과의 만남에서 ‘청년’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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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에는 <변호인>, <밀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의 제작자이자 영화제 명예 집행위원장인 최재원 대표의 ‘시민강연 – 천만의 말씀!’이 진행됐다. 현직 영상산업 종사자로서 천만관객 동원의 산업적, 문화적 가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21일 울산시민예술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울산국제영화제 포럼’에서는 영화제의 미래와 방향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한편 울산시 관계자는 "사무국을 비롯한 조직 구성, 상영영화 편수 확대 등 해결해야 할 숙제들을 보완해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의 두 번째 축제를 준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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