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1★할리우드] 레아 세이두, 하비 웨인스타인 강제 추행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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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느 하녀의 일기’ 스틸 © News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프랑스 ‘금수저 배우’ 레아 세이두가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과의 과거를 폭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레아 세이두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술을 마시기 위해 호텔 방으로 나를 초대했고 우리는 함께 호텔 방으로 올라갔다"면서 "당시 나는 그의 제안에 부정적으로 대답하기 어려웠다. 조수가 떠나고 둘만 남자 그는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레아 세이두는 "소파에서 이야기하던 중 그가 키스하려 했고 나는 나 자신을 스스로 방어해야 했다"며 "그가 혐오스러워 나는 그의 방을 떠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수십년 동안 그가 어떻게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었는지, 여전히 경력을 유지할 수 있었는지 믿기 어렵다. 엄청난 힘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레아 세이두는 과거 20대 시절 존경하는 감독이 자신에게 성적인 발언을 했던 일화를 공개하면서 여성 배우들이 처한 현실에 대해 개탄했다. 또한 "영화 산업에 종사하는 여성이라면 부조리한 현실과 싸워야 한다"면서 "남성 배우와 다른 급여를 왜 우린 불평하지 않나. 왜 남성은 여성 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우리는 마침내 변화를 볼 수 있을 것"이며 "정의만이 우리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희망적인 미래를 기원했다.

앞서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성폭력 피해 여성 8명의 인터뷰를 실었다. 보도에 따르면 웨인스타인은 수십년간 자신의 지위를 악용해 여성 배우들과 여성 직원들에게 성추행과 성희롱을 저질러 왔다. 피해자 중에는 안젤리나 졸리 외에도 기네스 펠트로 등 유명 배우들도 대거 포함돼 있어 충격을 더했다.

이에 웨인스타인 컴퍼니 이사회는 보도가 나온지 사흘만인 지난 8일(현지 시간) 웨인스타인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웨인스타인의 부인 조지나 채프먼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을 통해 "여성들이 받은 고통이 나를 아프게 한다"면서 웨인스타인과 이혼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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