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1★이슈] “악성 게시물→가족 비방” 정준하, 고소 결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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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 News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방송인 정준하가 악플러들과 악성 게시물 게시자들에게 강경 대응을 선언해 이슈의 중심에 섰다. 그간 줄곧 악플러들로부터 공격의 대상이 돼왔지만, 이번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발단은 이렇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준하와 관련한 악성 게시물들이 연이어 게재됐다. 게시물에는 정준하의 과거 프로그램 속 모습을 악의적으로 편집, 지적하는 내용이 담겼고 이는 이후 가족을 향한 비난으로까지 확대됐다.

이에 정준하는 12일 자신의 SNS에 해당 게시물들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전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늘 스스로를 부족함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저의 그런 점 때문에 혹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기에, 늘 한편에 죄송한 마음을 품고 살고 있다. 처음엔 억울하기도 했지만, 저에게 주시는 질책들도 그래서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먼저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좀 다른 것 같아,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올 초부터 각종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10여년을 참고 견디며 살았는데 아마 저에게도 한계가 왔던 것 같다"며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저만이 아니라, 가족을 거론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험한 말과 욕설을 하는 글들이었다. 그래서 이제는 참지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악의적인 비난이 아닌 합리적인 비판은 수용하겠다고 했다. 정준하는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늘 좋은 말만이 아닌 진심이 담긴 따끔한 충고와 질책으로 때로는 더욱 더 큰 용기를 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행복하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웃음으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며 살겠다"면서 "그러나 근거 없는 비난과 험담, 욕설에 대해선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 정당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책임감 없이 내뱉는 악의적인 말과 글들로 상처받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정준하는 이날 뉴스1과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올해 초부터 고소를 진행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도 전했다. 그는 "사실 올해 초에 너무 마음고생을 많이 해서 변호사도 선임하고 자료 취합까지 다 해놓은 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괜히 문제를 만들지 말자고 생각하고 이번은 넘어가자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번 추석 연휴에 매니저 가족이 결혼을 해서 미국을 다녀오고 나니 이번 사태를 알게 됐다"면서 "가만히 보니 그냥 넘어갈 상황이 아니었다. 올해 초 결정(고소를 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그랬으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특정 연예인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악성 게시물을 게재하고 가족을 향한 근거 없는 비방글을 올리는 행위는 근절돼야 마땅하다. 결과적으로 정준하는 자신의 방송 속 모습을 두고 이를 일종의 놀이문화처럼 즐기고, 결국 가족을 향한 비난으로까지 확산되는 현상을 지켜보면서 고소를 결심했다. 현재 정준하 측은 올해 초부터 준비한 자료 취합을 모두 마친 상태로,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고소할 계획이다. 끝으로 정준하는 전화인터뷰에서 "이번에는 절대 선처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도 "방송에서 내가 성숙하지 못한 모습, 불편한 모습 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늘 사죄하고 변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는 말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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