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카드 꺼낸 롯데, 궁금해지는 박세웅 활용법

0
201710130923529659.jpg

롯데 자이언츠의 오른손 투수 박세웅(22). /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생애 첫 포스트시즌 선발 출전을 앞두고 있던 박세웅(22·롯데)의 등판이 우천 취소와 함께 날아갔다.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1승2패로 밀리고 있는 롯데는 1선발 조쉬 린드블럼 카드를 꺼내 들었다.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한 박세웅을 어느 타이밍에 투입할 지 관심을 모은다.

롯데와 NC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결국 우천으로 순연됐다.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하루 미뤄져 13일 열린다.

벼랑 끝에 몰렸던 롯데는 고민 없이 선발을 교체했다. 당연한 수순이었다.

반면 선발 등판을 준비했던 박세웅은 애매해졌다.

팀의 5선발인 김원중을 이미 불펜으로 돌렸던 롯데는 4차전을 잡는다는 가정 하에 15일 부산에서 열리는 5차전 선발로 브룩스 레일리가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9일 열렸던 준PO 2차전에서 NC 나성범의 부러진 방망이에 맞아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한 레일리는 세 바늘을 꿰맸지만 등판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현재로서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린드블럼의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을 때 곧바로 박세웅을 올리는 경우다.

지면 이번 시즌이 끝나는 롯데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박진형, 조정훈, 손승락 뿐만 아니라 박세웅까지 총력전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다만 박세웅이 최근 2년 간 선발 외에 불펜으로 나온 적이 없다는 것이 변수다. 며칠 전부터 등판을 준비하는 선발투수와 달리 불펜의 경우 루틴이 다르다. 박세웅은 2015년에 10차례 불펜으로 나와 17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한 바 있다.

비록 선발 기회는 날아갔지만 마지막에 몰린 롯데가 박세웅을 마운드에 올릴 가능성은 커졌다.

롯데 팬들은 그 동안 팀의 2차례 우승을 이끌었던 최동원-염종석으로 이어지는 ‘안경잡이 에이스’ 역할을 박세웅이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