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띠’ 박민지·이소미, “임인년을 나의 해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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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21218544878.jpg[파이낸셜뉴스]올 시즌 KLPGA투어는 33개 대회, 총상금 305억원의 역대급 규모로 열린다. 따라서 그 어느 해보다 선수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다만 투어의 강자로 군림했던 최혜진(23·롯데)과 안나린(26·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진출한 게 변수다. 그런 가운데 검은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띠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선봉은 박민지(24·NH투자증권)와 이소미(23·SBI저축은행)다. 이소미는 1999년생이지만 생일이 1월6일이라 입춘을 기준으로 했을 때 호랑이띠다. 박민지는 지난해에 6승을 거둬 대상, 상금왕, 다승왕을 거머 쥐었다. 이소미도 박민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시즌 2승으로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박민지는 "작년 한해는 94점짜리 시즌이었다. 컷 통과에 실패한 대회당 1점 차감했고, 아쉬웠던 점이 분명히 있어서다. 특히 지난 시즌 하반기에 체력적으로 힘들어 고전했다. 그래서 요즘 체력적인 부분에 신경 쓰며 운동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100점에서 차감되는 점수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이어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골프팬들이나 갤러리가 함께할 수 없었던 것이 가장 아쉬웠다. 올 시즌에는 부디 상황이 좋아져서 필드에서 갤러리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면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망을 밝혔다.

현재 제주도에서 스승 한연희감독과 동계 훈련을 하고 있는 이소미는 "시즌 2승도 있지만 스스로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한 것 같아 지난 시즌 내 점수는 90점이다"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어서 5점 감점, 그리고 올 시즌 더 잘해서 100점을 채워 보자는 의미에서 5점을 더 감점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올 시즌 우승이 없었던 루키 시절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는 이소미는 "현재 유산소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하반기까지 지치지 않는 무쇠 팔, 무쇠 다리, ‘강철 체력 이소미’로 다시 태어나겠다"면서 "다시 태어난 이소미가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겸손한 마음으로 플레이한다면 올 시즌 3승까지도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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