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과 재회한 차우찬 “나를 키워주신 분, 남다른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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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신임 LG 트윈스 감독(가운데)이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본인의 취임식에서 임원진, 선수단과 손을 맞잡고 있다. 2017.10.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1년만에 다시 만났다. 류중일 감독을 다시 감독으로 맞이하게 된 차우찬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은 13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LG의 제 12대 사령탑으로 공식 부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중일 감독과 신문범 대표이사, 양상문 신임 단장, 주장 류제국을 비롯해 박용택, 차우찬 등이 참석했다.

차우찬은 삼성 시절 류 감독과 함께 ‘왕조 구축’에 일조했던 투수다. 그는 2011년부터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활약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선발투수의 뒤를 받쳐주는 ‘1+1’ 전략의 핵심이기도 했다.

그런 그가 류 감독이 떠난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LG에 새 둥지를 틀었다. 차우찬은 LG에서도 10승7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활약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시즌이 끝난 뒤 류 감독이 LG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둘은 꼭 1년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차우찬은 "신기하다. 1년 만에 다시 만나게 돼 설레고 기대도 된다"면서 "삼성에 입단할 때부터 같이 계셨던 분이라 나에 대해 잘 알고 계신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은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시는 스타일이다. 특히 젊은 선수들은 교체하면 자신감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는데, 감독님이 이 부분을 잘 정리해주실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 감독의 부임이 알려진 뒤 차우찬도 ‘축하’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는 "주변에서 ‘좋겠다’면서 연락을 많이 해왔다. 감독님은 나를 키워주신 분인데, 남다른 인연인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류 감독도 재회한 차우찬에 대해 "선발 투수로 활용할 생각"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차우찬은 "이적 후 첫 시즌치고는 잘 치렀다. 다만 팀 성적이 이전시즌보다 떨어져 아쉬웠다"면서 "후반기에 컨디션이 다소 안 좋았는데 12월까지 푹 쉬고 천천히 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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