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우여곡절 끝에 안드레아스 선수등록…14일 개막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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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외국인선수 안드레아스(가운데)가 우여곡절 끝에 선수등록을 마치고 14일 개막전에 출전한다. (현대캐피탈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우여곡절 끝에 V리그 개막을 하루 앞두고 프라코스 안드레아스(28·그리스)의 선수등록을 마쳤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오후 5시 한국배구연맹(KOVO)에 안드레아스의 선수 등록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만약 이날 오후 6시까지 선수 등록이 안됐을 경우 14일 천안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의 홈 개막전 출전이 불가능했다.

현대캐피탈은 2017-18시즌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뽑은 아르파르 바로티(헝가리)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지난 6일 급하게 안드레아스를 데려왔다. 하지만 추석 연휴가 겹치면서 이적 등록 작업이 지연됐다.

연휴를 마치고 10일부터 이적 작업에 돌입했으나 원소속 구단이었던 터키 아피온과 국제배구연맹(FIVB)이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빨리 내주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안드레아스는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아 12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가하지 못했다. 안드레아스는 미디어데이가 열리던 시간에 천안의 출입국사무소에서 비자 발급 작업을 진행했다.

현대캐피탈은 다급했다. 만약 13일까지 정상적으로 이적 작업이 마무리 되지 않을 경우 치명타였다. 개막전에 못 뛰는 것뿐만 아니라 13일 이후에 외국인 선수 등록을 할 경우 교체 횟수를 한 차례 사용한 것으로 되기 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개막 전까지는 부상 등의 이유로 교체를 할 경우 외국인선수 (교체)횟수에 포함하지 않는다. 시즌 중 각 구단마다 외국인선수 교체는 1차례까지 가능하다.

마감 시간은 다가오는데 유럽 현지와 시차도 나는데다 상대방에서 곧바로 이적동의서를 내주지 않아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수차례 연락을 취해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FIVB에서 ITC 발급 전산 프로그램을 시스템상 10월 16일까지 막아 놓는 바람에 겨우 통사정을 해 12일 자정에서야 가까스로 ITC 발급을 마칠 수 있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짧은 시간 동안 그리스(배구협회)와 터키(소속팀), FIVB와 연락을 취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라며 "다행히 개막 전에 모든 것을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최태웅 감독은 12일 "안드레아스는 마인드가 정말 프로"라며 "기대하셔도 좋다"고 했다.

2연패에 도전하는 현대캐피탈은 14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도드람 2017-18 V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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