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포만 두 번…김재환, 2홈런 7타점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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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2사 1,3루에서 두산 김재환이 동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17.10.1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최다타점 타이기록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두산 베어스의 4번타자 김재환이 멀티홈런으로 NC 다이노스를 잠재웠다.

김재환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 NC와의 경기에서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2홈런) 7타점 1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재환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역대 31번째), 한 경기 최다 타점(역대 2번째) 타이기록을 세웠다.

지난 1차전에서 두산은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채 5-13으로 대패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김재환이 7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17-7 대승을 거뒀다.

이날도 초반 분위기는 NC에게 넘어갔다. 1회말 박건우가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믿었던 장원준이 3회까지 4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추격이 필요한 순간, 김재환이 4번타자의 면모를 보였다. 1-4로 뒤지던 3회말, 김재환은 2사 1,3루에서 NC 이재학의 3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는 라인드라이브성 홈런(비거리 130m)이었다.

김재환의 홈런으로 두산은 4-4 균형을 맞췄지만, 5회초 또 다시 홈런을 내줬다. 나성범에게 투런포를 맞고 4-6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나온 최주환의 그랜드슬램으로 두산은 재차 역전에 성공했다.

김재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9-6으로 앞선 2사 1,2루 나온 김재환은 NC 원종현을 상대로 또 한번 담장을 넘겨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4호 홈런.

두산은 김재환의 이날 두 번째 3점포로 12-6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김재환은 7회에도 외야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더하면서 7번째 타점을 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서 한 경기에 7타점을 올린 것은 지난 2014년 김민성(넥센) 이후 역대 2번째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정규시즌 팀 홈런 2위(178개)에 오른 두산. 이날 두산은 타선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고 그 중심에 4번타자 김재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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