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더스틴 존슨과 맞대결서 나란히 5언더파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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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40924354446.jpg[파이낸셜뉴스]아시안투어 상금왕 김주형(20·CJ대한통운)이 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의 맞대결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김주형은 3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이코노믹 시티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7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동반 플레이를 펼친 존슨도 김주형과 동타를 기록했다. 선두는 8언더파를 몰아친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다.

김주형은 존슨, 제이슨 코크랙(미국)과 같은 조로 경기를 펼쳤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13번홀까지 보기와 버디를 2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이후 남은 홀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 잡아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김주형은 경기를 마친 뒤 아시안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처음 몇 홀에서는 긴장을 해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이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면서 침착해지는 걸 느꼈다"면서 "그 이후로 버디를 잡아내기 시작했다. 잘 버텼고 좋은 라운드를 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이런 (대단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건 굉장한 경험이었다. 준비를 잘했기에 주눅 들지 말고 자신 있게 내 샷을 하자고 다짐했다"고 비장한 각오를 내보였다.

존슨은 보기 1개에 버디 6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6언더파 64타를 쳐 해럴드 바너3세(미국), 기노시타 료스케(일본) 등과 함께 2타차 공동 2위에 오른 가운데 호아킨 니에먼(칠레), 매슈 울프(미국) 등이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총상금액은 500만달러이지만 거액의 초청료 때문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셔플레,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 토니 피나우, 패트릭 리드, 필 미켈슨(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리 웨스트우드, 토미 플릿우드,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 가운데 김주형 외 한국 선수들도 선전을 펼쳤다. 그 중 김비오(32·호반그룹)와 이태훈(32·DB손해보험)이 나란히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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