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김주찬 vs 박건우·민병헌…단군매치 화력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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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 김주찬 박건우 민병헌(왼쪽부터).© News1 DB

25일부터 한국시리즈 개막, 타선이 승부의 열쇠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는 화력 대결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정규시즌 1위 KIA 타이거즈와 2위 두산 베어스가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 만난다. KIA가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파트너를 기다렸고, 두산이 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를 3승1패로 꺾고 KIA의 짝으로 결정됐다.

KIA와 두산은 올 시즌 팀 타율 1,2위에 나란히 오른 팀이다. KIA가 0.302로 1위, 두산이 0.294로 2위다. 팀 득점도 KIA가 1위(906점), 두산이 2위(849점). 팀 홈런은 두산이 2위(178개), KIA가 3위(170개)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화끈한 방망이 대결이 예상된다. KIA는 정규시즌부터 불펜 불안 문제가 심각했고, 두산은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믿었던 선발진이 크게 흔들렸다. 거꾸로 양 팀 마운드가 막강한 상대 타선을 얼마나 막아낼 수 있느냐도 중요하다.

주목할 선수로는 KIA의 김선빈과 김주찬, 두산의 박건우와 민병헌이 꼽힌다. 정규시즌에서 상대팀에 가장 강한 면모를 보인 선수들이다.

두산을 상대로 김선빈은 타율 0.403(62타수 25안타), 김주찬은 타율 0.367(49타수 18안타)를 기록했다. 톱타자 이명기가 두산전에서 타율 0.182(44타수 8안타)로 부진했기 때문에 김선빈과 김주찬이 테이블세터를 이룰 가능성도 점쳐진다.

안치홍과 최형우도 두산에게 강했다. 안치홍은 타율 0.356(59타수 21안타)에 3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타율이 0.309(55타수 17안타)로 크게 높진 않았지만 2홈런 11타점에 볼넷도 무려 14개를 얻어냈다. 두산전 OPS를 따지면 최형우가 1.002로 가장 높다.

두산에서는 박건우와 민병헌이 KIA를 상대로 가장 강했다. 박건우는 KIA전 타율이 무려 0.446(56타수 25안타)에 이르고 7타점도 보탰다. 민병헌도 타율 0.397(63타수 25안타)에 2홈런 12타점으로 KIA전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김재호도 KIA전에서 타율 0.417(24타수 10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오재일은 타율 0.306(49타수 15안타)에 3홈런 14타점으로 팀 내 KIA전 홈런과 타점 1위다.

반대로 상대 성적이 안 좋았던 선수들도 있다. KIA는 이명기와 함께 김민식이 타율 0.200(25타수 5안타)로 두산에 약했다. 그러나 김민식은 타격보다 수비 비중이 높은 수비형 포수다.

두산에서는 양의지와 오재원이 KIA전에서 비교적 부진했다. 양의지가 타율 0.229(48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오재원이 타율 0.211(38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성적이 한국시리즈에도 무조건 영향을 미친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정규시즌 16차례 맞대결에서 쌓인 데이터를 완전히 무시하기도 어렵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좋은 기억은 이어가고, 나쁜 기억은 빨리 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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