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대한항공 3-0으로 완파하고 선두 비상

0
201710281600058927.jpg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 News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올 시즌 V리그 남자부의 다크호스로 꼽힌 KB손해보험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강호 대한한공을 셧아웃 시키면서 리그 1위로 뛰어올랐다.

KB는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17-2018 V리그’ 원정경기에서 3-0(25-22 27-25 25-23) 완승을 거뒀다. 3승1패 승점 8점이 된 KB는 리그 선두가 됐다.

전체적인 분수령은 2세트 중후반이었다. 1세트는 KB가 25-22로 챙겼지만 2세트는 초반부터 대한항공이 신바람을 냈다. 줄곧 5~6점차 리드를 유지하면서 여유로운 반격이 가능한 모양새였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방심하는 사이 KB가 한 점 두 점 따라잡았고 결국 21-21로 균형을 맞췄다. 대한한공이 작전타임으로 KB의 흐름을 방해하려 했으나 곧바로 알렉스가 서브 에이스를 잡아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쫓기는 쪽은 확실히 대한항공이었고 결국 마지막도 범실로 무너졌다. 듀스로 이어진 세트 막바지, KB가 알렉스의 후위 공격으로 25-25를 만들었다. 반면 대한한공은 김학민이 터치넷 범실을 범했고 이어 알렉스가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 해내면서 2세트까지 따냈다.

3세트 역시 흐름은 유사했다.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이어진 팽팽한 시소게임이 20점이 넘어갈 때까지 이어졌다. 만약 여기서 대한한공이 한 세트만 잡아냈어도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었다. 하지만 KB는 뒷심이 단단해졌다.

20-21로 KB가 뒤지고 있던 상황, 긴 랠리 후 가스파리니의 공격을 김홍정이 블로킹해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던 순간이 첫 번째 고비였다. 그리고 23-23에서 김홍정이 또 다시 가스파리니의 공격을 잡아낸 게 컸다. KB가 세트포인트이자 매치포인트에 올라선 순간, 풀이 죽은 가스파리니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결국 KB가 완승을 챙겼다.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