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최우선, ‘100% 공감 개그’로 시청자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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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최우선이 택배 상하차 업체에서 3년째 잠입수사를 펼치고 있는 형사로 변신해 100% 공감 저격 개그로 주말 저녁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최우선은 29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 4쿼터 5라운드에서 ‘잠입수사’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최우선은 3년째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생으로 잠입수사를 펼치고 있는 형사로 변신했다.

최우선은 회사로 찾아와 1년만 더 잠입수사를 하자는 형사반장에게 "잠입수사는 보통 조직 폭력배에 들어가 보스를 잡는데 왜 난 택배 상하차를 하며 박스를 잡고 있느냐"고 하소연했다. 이어 "반장님, 몸이 너무 힘들어 못하겠다. 박스가 너무 많아서 무거워서 삭신이 쑤셔 미치겠다"며 "나는 권총에 총알 장전 안 하고 총알 배송을 하고 있다. 취조실엔 안 가고 부재 시 경비실 가는 내 기분을 아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반장은 "범인한테 미행을 붙였냐"고 물었지만 최우선은 "파스를 붙였다. 더 이상 붙일 곳이 없다. 멀리서 보면 래시가드 입은 줄 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반장은 쉬는 틈에 수사를 하라고 했지만 최우선은 "그 틈이 없어. 홍진경 김치 박스 500개를 옮겨야 한다. 그걸 다 옮기면 견미리 팩트 500개를 옮겨야 한다"며 "난 피라미드를 인간이 만든 걸 믿는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반장은 "일이 다 끝난 다음에 수사를 하면 되지 않느냐"고 했으나 최우선은 "일 다 끝나면 아무 것도 하기 싫어. 하루가 고되고 힘들어서 아무 것도 하기 싫어"라며 자신의 유행어를 선보였다. 이어 "집에 가는 버스에서 눈을 살짝 감았다가 뜨면 종점이다. 그래서 종점으로 이사 갔다"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그의 엉성한 잠입수사는 범인이 등장한 뒤에도 계속됐다. 범인의 뒤를 급습해 그를 제압한 반장은 최우선에게 수갑을 가져오라고 했다. 최우선은 수갑을 가져왔지만 바로 앞에서 줄 듯 말 듯 반장을 애태웠다. 화가 난 반장이 뭐하는 "안 주고 뭐하냐"고 외치자 최우선은 "착불입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범인은 반장을 밀치고 도망쳤고, 반장은 최우선에게 쫓아가라고 명령했다. 최우선이 쫓아가려는 순간 퇴근을 알리는 벨을 울렸고, 그는 "일 끝나면 아무 것도 하기 싫어"라며 자신의 유행어를 다시 한 번 선보여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잠입수사’가 활약하는 ‘코미디 빅리그’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tvN ‘코미디빅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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