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 “9년 만 영화, 딸이 ‘아빠도 잘 돼야지’ 격려”

0
201710301122516233.jpg

장항준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기억의 밤’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7.10.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장항준 감독이 9년 만에 영화를 찍은 소감을 알렸다.

장항준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춘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기억의 밤'(장항준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9년 만에 작품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일은 계속 했다. 극장용 영화가 오랜만이라 떨린다. 26살 때부터 시나리오 작가를 시작해서 20년이 넘었다. 나에게는 돌아오고 싶었던 곳인데 여의치 않더라. 시나리오 열심히 써서 좋은 배우들을 모시고 뵙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애는 아빠가 영화 감독인데 영화 만든 걸 본 적이 없다.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 초등학교 5학년이다. ‘좋아요’ 누르고 버스 지나가면 SNS 메시지를 보낸다. 아빠 이름을 봤다고. 포스터 봤다고"라며 "제가 얘기했다. 안 자고 있더라. 아빠가 걱정 많이 되는데 ‘잘 됐으면 좋겠니?’ 했더니 ‘아빠 걱정하지마 잘 될거야. 아빠도 이제 잘 돼야지’라고 하더라. 딸이 너무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 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9년 만의 신작이다.

배우 김무열이 납치됐다 돌아온 후 기억을 잃고 변해가는 형 유석 역을, 강하늘이 형을 의심하며 미쳐가는 동생 진석 역을 맡았다. 오는 11월 29일 개봉.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