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에 다시 등장한 ‘수지메달’…1호 주인공은 고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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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메달’을 목에 건 IBK기업은행 고예림. © 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IBK기업은행에 ‘수지메달’이 등장했다. 2017-18시즌 첫 번째 주인공은 레프트 고예림이었다.

기업은행은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18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0(25-22 25-23 25-16)으로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인 기업은행은 3승1패(승점 8)를 기록, KGC인삼공사(승점 7·2승2패)를 제치고 2위가 됐다. 기업은행은 메디가 21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고예림도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3점(공격성공률 50%)으로 힘을 보탰다.

수지메달은 흥국생명 시절 김수지가 수훈선수를 선정해 선수들의 사기를 위해 직접 제작한 메달이다. 김수지는 대표팀에서도 ‘수지메달’을 통해 흥을 돋궜고, 이번 시즌 새로운 팀으로 이적한 뒤에도 새롭게 메달을 제작했다.

고예림은 "맨날 보기만 하다가 직접 받으니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면서 "기분이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단순히 메달만 주는 것이 아니다. 팀 내 최고참인 김수지는 메달과 함께 커피 기프티콘도 선물해준다. 김수지는 "별 것 아니지만 메달만 주면 기분이 나지 않을까봐 커피도 같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예림은 2017-18시즌 박정아(도로공사)의 FA 보상선수로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새로운 팀에서 빠르게 적응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정철)감독님께서 다른 것보다 리시브나 뒤에서 잔볼 처리 등에 집중하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그 동안 수비에 치중했는데 오늘은 덩달아 공격도 잘 됐다"고 미소 지었다.

새로운 세터 염혜선과의 호흡이 처음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고예림은 "확실히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난다면 실력이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슬로스타터’였던 기업은행은 고예림의 합류로 초반 4경기에서 3승을 올리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

고예림은 "새로온 선수들이 많아 초반에 다소 헤맸는데 매 경기 치르면서 나아지는 것 같다. 호흡을 맞춰 나가는 것들이 재미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지난 시즌보다 자신감이 생겼고 책임감이 커졌다. 앞으로도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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