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1★이슈] 송선미 남편 청부살해 용의자, 살인 혐의 인정

0
201711021313177226.jpg

이진동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 부장검사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배우 송선미 씨의 남편 살해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검찰은 재일교포 재력가의 자손들간 재산 분쟁 과정에서 거액의 사례금을 주겠다며 송 씨의 남편을 살해해 달라고 청부한 곽모 씨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송선미 남편 살해 용의자인 20대 남성이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최병철) 심리로 2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조모씨(28)는 "살인 범행과 이를 부탁받은 사실은 인정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조 씨에게 살인을 교사한 혐의가 있는 곽모씨(38)가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받고 있는 재판과 이번 조씨에 대한 재판을 합쳐 같이 심리할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어 오는 10일 오후 5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이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로 했다.

앞서 송선미의 남편 고모씨는 지난 8월 21일 오전 11시 40분께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자신의 소송을 도와주던 조 씨의 흉기에 찔려 숨졌다. 당시 조 씨는 수억 원을 약속받았지만 1000만 원만 줘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현장에 있던 고씨의 처남(변호사)은 청부살인 가능성을 제기하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조 씨는 고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후 검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고 씨와 재산상속 분쟁을 벌인 고종사촌 동생 곽 씨가 조 씨에게 ‘고 씨를 살해하면 20억 원을 주겠다’며 살인을 교사했다고 보고 곽씨를 추가 기소했다. 곽 씨는 680억 원대 자산가인 할아버지의 재산상속 문제를 놓고 고 씨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선미는 지난 2006년 3세 연상의 영화 미술감독 출신인 고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열애 끝에 결혼했으며 지난 2015년 4월 딸을 낳았다. 송선미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 측은 사건 직후에 "본 사건은 유산 상속 분쟁과 관련된 사건이 아니다"라면서 "고인은 피의자에게 거액의 금품을 주기로 약속한 사실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