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자욱, ‘선동열호’ 첫 주장 선임…”책임감 갖고 이끌 것”(종합)

0
201711051527006199.jpg

구자욱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쉽(APBC) 국가대표팀 주장이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1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책임감으로 가지고 선수들을 이끌겠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구자욱(24)이 ‘선동열호’의 첫 주장으로 선임됐다.

선동열 감독이 지휘하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은 5일 낮 서울 잠실구장에서 첫 담금질에 나섰다. 4일 소집된 대표팀은 이날 프로필 촬영 등을 한 뒤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훈련에 앞서 선동열 감독은 새 대표팀 주장으로 구자욱을 선임했음을 밝혔다.

’24세 이하-프로 3년 차 이하’ 선수들로 꾸려진 이번 APBC 대표팀은 전체적으로 연령이 어린데, 구자욱은 그 중에서도 빠른 1993년생으로 다른 동갑내기 선수들에 비해 1년 먼저 프로에 입단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구자욱은 "선수들이 모두 친하고, 좋은 분위기 속에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주장이라는 역할이 부담스럽지만,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선수들을 이끌어 보겠다"고 말했다.

2012년 삼성의 2라운드 12순위로 입단한 구자욱은 상무에서 제대한 뒤 2015년 타율 0.349(410타수 143안타) 11홈런 57타점 97득점의 활약으로 신인상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타율 0.343(428타수 147안타) 14홈런 77타점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던 구자욱은 올해 삼성의 중심타자로 144경기에 나가 타율 0.310(564타수 175안타) 21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구자욱은 올 시즌 처음으로 20홈런-100타점을 넘기며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은 구자욱은 선동열호의 캡틴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편 삼성에서 올 시즌 우익수를 맡았던 구자욱은 대표팀에선 주전 1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구자욱은 이날 첫 훈련에서도 1루수를 봤다.

구자욱은 "외야수 또는 1루수로 나가는 것은 내 선택이 아니다"며 "어느 자리라도 나가게 되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PBC 2017’은 3개국 대표팀이 3일 간 2경기씩 예선전을 치러, 1-2위 팀이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16일 개최국 일본과 첫 경기를 치르고 17일 대만과 2차전을 갖는다. 19일에는 도쿄돔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