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상식서 밝힌 미래의 희망…퓨처스 타이틀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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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상무 임지섭이 납부리그 평균자책점상과 승리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7.1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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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경찰야구단 홍창기가 북부리그 타율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7.1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임지섭 평균자책점·승리, 홍창기 타율, 윤대영 홈런·타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G 트윈스가 올 시즌을 정리하는 시상식장에서 미래의 희망을 밝혔다.

LG는 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주인공 아닌 주인공이었다.

진짜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였다. KIA는 MVP 양현종을 비롯해 총 5명이나 타이틀홀더를 배출했다. 시상식장에는 KIA 팬들의 우렁찬 함성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함께 진행된 퓨처스리그 시상식에서는 LG가 웃을 수 있었다. 총 10개 타이틀 중 5개가 LG 선수들의 차지였기 때문.

먼저 임지섭이 올 시즌 상무 소속으로 뛰며 남부리그 평균자책점(2.68), 승리(11승) 타이틀을 챙겼다. 임지섭은 지난 9월 제대, 내년 시즌부터 LG에 합류한다.

타자로는 윤대영이 있다. 윤대영은 경찰청에서 뛰며 북부리그 홈런(24개), 타점(98개) 2관왕에 올랐다. 윤대영 역시 제대해 내년 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뛴다.

홍창기는 북부리그 타율 1위(0.401)에 올랐다. 홍창기는 내년 시즌까지 경찰청에서 활약한 뒤 2019 시즌부터 LG로 돌아올 수 있다.

임지섭은 당장 1군에서 통할 수 있는 구위를 지녔다. 상무 입대전부터 1군에서 선발로 뛰었고, 상무에서 고질병이던 제구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다. 좌완에 시속 150㎞에 이르는 강속구가 임지섭의 무기다.

임지섭의 가세는 LG는 내년 시즌 마운드 운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임지섭은 어떤 보직을 맡건, 팀 내 경쟁을 유도할 수 있는 자원이다.

윤대영은 우타거포 스타일로 주로 1루수를 맡고 있다. 1루는 LG의 취약 포지션 중 하나. 베테랑 정성훈이 있지만, 미래를 위해서도 확실한 주전 1루수를 키워야 하는 것이 LG의 과제다. 그런 점에서 LG에게 윤대영의 제대는 반갑다.

아직 1년을 더 기다려야 하지만, 홍창기도 LG가 기대하고 있는 우투좌타 외야수다. 정교한 타격에 장타력도 갖추고 있는 선수. 홍창기가 가세하는 2019년 LG 외야는 더욱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될 수 있다.

올 시즌 LG는 정규시즌 6위에 머무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양상문 감독이 단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정규시즌 4연패를 달성한 류중일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내년 시즌 달라진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줘야 할 LG. 이날 시상식장에서 단상에 오른 선수들의 존재가 희망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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