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대회 2연패 ‘파란불’..AT&T 첫날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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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30524053175.JPG[파이낸셜뉴스]이경훈(31·CJ대한통운)이 대회 2연패를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경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천46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1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경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투어 80번째 출전 만에 감격의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그의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인 셈이다. 이날만 12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오른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에 4타 뒤졌지만 역전 우승 사정권이다.

최근 몇 달간 아이언샷이 난조였던 이경훈은 이날만큼은 달랐다. 컴퓨터 샷감을 자랑하며 그린을 놓친 것은 딱 한 번 뿐이었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이경훈은 5번홀(파5)과 6번홀(파4), 8번홀(파4), 9번홀(파5) 등 두 차례 연속 버디를 앞세워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샷감은 식지 않았다.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경훈은 12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추가했다. 두 번째 샷을 홀 3.3m에 갖다 붙인 뒤 원 퍼트를 성공시킨 것. 다만 아쉬운 것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2m의 버디 퍼트를 놓친 것이다.

무뇨스는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2개와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코스 레코드인 12언더파를 기록했다. 미토 페레이라(칠레)와 피터 맬너티(미국)가 이경훈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5언더파 67타로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다.

노승열(31·지벤트)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9위, 지난 시즌 아시안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초청장을 받은 김주형(20·CJ대한통운)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6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19년 대회 우승자인 강성훈(35)과 김시우(27·이상 CJ대한통운)는 각각 공동 79위(1언더파)와 공동 107위(이븐파)로 밀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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