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안 봐주는 ‘믹스나인’, YG 양현석도 독설 앞 무너졌다

0
201711130650294581.jpg

JTBC ‘믹스나인’ 방송 화면 캡처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믹스나인’이 냉정한 심사로 양현석마저 무너지게 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나인’에서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수장 박진영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회장 양현석 대신 YG 소속 연습생들의 무대를 심사하러 갔다. 늘 심사위원의 입장에서 냉철한 심사만 하던 양현석은 모니터 룸에 앉았다. 그 역시 자사 소속 연습생들의 평가를 앞두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오디션장에 등장한 YG 연습생 최현석, 이병곤, 김준규는 양현석 대신 박진영이 심사 석에 앉아있자 당황했다. 박진영이 "내가 있어서 놀랐나"고 묻자 세 명의 연습생들은 조금 당황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양현석은 "아이들이 너무 당황해서 못할 것 같다. 큰일 났다"며 평소와 달리 안절부절못했다.

이후 세 사람은 준비한 노래와 랩, 댄스 무대를 박진영에게 보여줬다. 승리는 "YG스러운 무대"라 평했고, 양현석 역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박진영의 의견은 달랐다. 박진영은 "병곤이랑 현석이가 쓴 가사는 너무 별 게 없다. 말장난? 새로운 표현이라든지 재미있는 상황 이라든지가 들어갈 수 있는데 예상되는 범위 안에서 쓴 내용들 같다"고 평가했다.

박진영은 더 정확한 평가를 위해 연습생 개개인의 무대를 보고자 했다. 김준규는 다소 미흡한 춤 실력을 보여줬고, 박진영은 한숨을 내쉬며 "춤은 좀 심각하다.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지고 왜 못 써먹니"라고 말했다. 이에 양현석은 "진짜 답답하다. 짜증이 많이 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반면 최현석이 칭찬을 받자 그는 ‘아빠 미소’를 지었다.

결과적으로 YG 연습생 모두 ‘믹스나인’에 합류했다. 박진영은 "너희가 단점이 없어서 다 합격시켜준 게 아니라 세 명 다 단점이 있지만 세 명 다 정확한 장점이 있다. 준규는 목소리가 정말 특별하다"고 합격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데뷔조 버스에 오른 이는 최현석 한 명이었다.

오디션을 마친 후 박진영은 양현석에게 "처음으로 상황이 바뀌니까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고, 양현석은 "너무 화가 난다. 답답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간 양현석은 기획사 투어를 하며 실력이 미흡한 연습생들에게 거침 없이 독설을 했다. 다소 냉철한 그의 심사평은 시청자들에게도 날카롭게 들렸다. 하지만 기획사 수장인 그 역시 냉철한 평가를 듣는 것에서 예외일 순 없었다. 제작진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박진영을 깜짝 심사위원으로 투입했고, YG 연습생 역시 신랄한 평가를 들어야 했다. YG 연습생이라고, YG 수장이라고 유한 평가를 할 것이라는 건 오산이었다. 결국 양현석도 냉철한 평가 앞에 평정심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