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몇관왕할까…시즌 마지막 대회서 타이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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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24·KEB하나은행).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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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27·메디힐).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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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산산(중국). /뉴스1 DB © News1

CME 투어 챔피언십 16일 개막…유소연·톰슨·펑산산과 각축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신인왕’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과연 몇 개의 트로피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트로피 주인공도 가려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이 16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 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다.

올 시즌 LPGA투어는 ‘춘추전국’ 양상이었다. 한두명이 도드라지는 성적을 내기보다는 여러명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모습이었다.

시즌 마지막 대회를 앞두고도 타이틀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이 이를 잘 보여준다. 박성현(24·KEB하나은행), 유소연(27·메디힐), 렉시 톰슨(미국)의 기존 ‘빅3’에 최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세계랭킹 1위 자리까지 오른 펑산산(중국)까지 4명이 주요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는 형국이다.

가장 큰 관심은 역시나 박성현이다. 일찌감치 신인왕 타이틀을 확정지은 박성현은 다른 타이틀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상금랭킹 1위, 평균타수 부문에서는 톰슨에 이은 2위, 올해의 선수에서는 유소연, 펑산산에 이은 3위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박성현은 신인왕과 함께 주요 3개 부문을 모두 싹쓸이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39년만에 재현되는 대업이다.

박성현은 상금 부문에서는 226만2472달러로 2위 유소연(196만달러)에 약 30만달러, 3위 펑산산(170만달러)에 56만달러를 앞서고 있다. 하지만 시즌 최종전에서는 우승상금이 62만5000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역전의 여지가 남아있다.

나머지 두 개 부문에서는 역전을 노린다. 올해의 선수에서는 1위 유소연이 162점, 2위 펑산산이 159점이다. 3위 박성현(157점)과 큰 격차가 아니다. 6위 이상을 할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산술적으로 1위가 가능하고, 만일 최종전 우승을 차지한다면 유소연, 펑산산의 성적과 관계없이 올해의 선수 1위가 된다.

평균타수 역시 마지막까지 혼전 양상이다. 톰슨이 69.147타로 1위지만, 2위 박성현과는 0.112타차에 불과하다. 역시 우승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타이틀을 가져오게 된다.

결국 박성현의 대업을 위해서는 시즌 최종전 우승이 필요하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역시나 안심할 수는 없다. 상금 2위, 올해의 선수 1위, 평균타수 5위인 유소연도 우승과 함께 전관왕을 노리고, 이는 톰슨, 펑산산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이 네 명 중 한 명이 최종전 우승을 할 경우 모든 타이틀을 싹쓸이할 수 있을 전망이다. 4명에게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최종전이다.

다만 평균타수 부문에서는 3위 전인지(23)의 역전 가능성도 남아있다. 현재 69.269타로 1위 톰슨에 0.122타 뒤져있다. 지난해 신인왕과 함께 이 타이틀을 차지했던 전인지는 2연패에 도전한다. 1위 톰슨, 2위 박성현보다는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것이 역전의 조건이다.

마지막 대회에서는 1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도 걸려있다. 이 대회를 끝으로 한 시즌간 진행해온 CME 레이스의 최종 승자가 가려지는데, 1위가 100만달러를 차지한다.

최종전을 앞두고 포인트가 조정된 가운데 톰슨이 1위, 박성현이 2위, 펑산산이 3위, 유소연이 4위다. 이들은 우승할 경우 주요 타이틀과 함께 1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우승자에게 3500포인트가 주어지는만큼, 4명 이외의 선수들도 ‘잭팟’의 기회가 있다. 5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6위 전인지는 물론이고 산술적으로는 1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까지 100만달러를 잡을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시즌 최다인 3승의 김인경(29·한화)을 비롯해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리디아 고, 아리야-모리야 주타누간(태국) 자매 등 톱랭커들이 총출동한다.

내년 시즌 LPGA투어 진출 여부를 고심 중인 고진영(22·하이트진로)과 올 시즌 중반 국내로 복귀한 장하나(25·BC카드)도 올 시즌 LPGA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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