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심슨 고관절 파열에 ‘울상’…대체 선수 수급도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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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고관절 부상을 당한 테일러 심슨의 부재로 고민에 빠졌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안 풀려도 이렇게 안 풀릴 수가 없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외국인 선수 테일러 심슨(24·미국)의 부상에 울상을 짓고 있다.

심슨은 지난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3-0 승)에서 1세트 막판 부상을 당했다. 당시 트레이너들의 부축을 받아 나올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고, 14일 정밀 검진 결과 고관절 비구순 파열 진단을 받았다.

아직 몇 군데 더 병원을 다니며 정확한 상태를 지켜봐야 하지만 고관절 근육 일부가 찢어지면서 최소 한 달 이상 휴식과 재활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흥국생명은 일단 심슨의 추후 검진 상황을 지켜보는 가운데서도 대체 선수를 찾아봐야 하는 입장이 됐다. 심슨은 이번 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득점 2위(195점), 공격종합 3위(41.49%) 등에 오르며 흥국생명 공격을 이끌었다.

심슨은 2015-16시즌에도 흥국생명에서 뛰었지만 족저근막염으로 가장 중요한 6라운드를 앞두고 팀을 떠났던 경험이 있다. 심슨은 다시 돌아온 한국 무대에서 설욕을 다짐했지만 시즌 초반 또 한번 부상을 당하면서 팀이 어려움을 겪게 됐다.

흥국생명은 당시 심슨이 떠나면서 알렉시스를 급하게 데려왔지만,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현대건설에 패해 3위로 시즌을 마쳤다.

현재 상황은 녹록지 않다. 무엇보다 대체 선수를 데려오는 게 쉽지가 않다.

이번 시즌부터 여자부의 경우 외국인 교체가 필요할 경우 대체 선수는 지명선수와 초청불응선수를 제외한 모든 신청 선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대부분의 리그가 시작된 상황이라 이적료를 주고 선수를 영입하기가 어렵다.

심슨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흥국생명은 1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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