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선 “손아섭, 김현수보다 빠르고 수비적 재능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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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 2017.10.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외야 영입 후보로 꼽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볼티모어 현지 언론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외야수 손아섭(29)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영입 후보로 꼽았다. 올 시즌 중반까지 뛰었던 김현수(29)와 비교하며 "스피드가 빠르고 수비적인 재능이 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선은 15일(한국시간) 일본과 한국 등에서 FA가 된 영입 후보군을 전했다. 가장 먼저 오타니 쇼헤이(니혼햄)의 이름이 언급됐고, KBO리그에선 손아섭, 정의윤, 양현종도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최근 데려왔던 와다 츠요시, 윤석민, 김현수 모두 마지막이 좋지 않았다"라며 "(그럼에도) 볼티모어는 꾸준히 아시아 선수들을 데려오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메이저리그로부터 신분조회를 받은 외야수 손아섭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체는 "손아섭은 볼티모어가 필요로 하는 유형의 타자"라며 "김현수와 비교했을 때 같은 왼손잡이에 타율과 출루율은 다소 떨어지지만, 스피드가 있고 수비적인 재능을 갖췄다. 올해 25개의 도루를 성공시킨 코너 외야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44게임 전 경기에 나간 손아섭은 올해 타율 0.335(576타수 193안타) 20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25개)도 달성했다.

다만 볼티모어선은 김현수의 실패 사례가 있기 때문에 볼티모어 구단에서 곧바로 다른 한국인 외야수를 데려오는 데 영향이 있을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

올해 KIA의 우승을 이끈 좌완 양현종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볼티모어선은 "(양현종은)한국 리그의 MVP이고 FA 자격을 획득했다"면서도 "다만 미국으로 오려면 KIA 구단에서 풀어줘야 한다. 그는 2014년 포스팅을 했지만 낮은 금액을 제시받아 한국에 잔류했다"고 했다.

지난해 FA 자격을 얻었던 양현종은 장기계약 대신 1년 FA 계약을 맺었다. KIA와 재계약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구단과 합의하에 자유계약으로 풀리면 이적이 가능하다.

매체는 "올해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의 성적을 거둔 양현종이 만약 해외 진출을 원한다면 볼티모어의 타깃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타자 정의윤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다만 영입 가능성에 대해선 물음표를 제기했다.

볼티모어선은 "정의윤은 2016년에 27개의 홈런을 때렸지만 올해는 타율 0.321 15홈런으로 다소 주춤했다. 오른손 외야수 자원은 볼티모어에도 충분하기 때문에 (영입은) 더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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