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워진 어깨…임기영, 대만전 천관위와 ‘선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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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임기영이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DB©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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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한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대만 천관위가 역투하고 있다. /뉴스1 DB© News1 임세영 기자

(도쿄=뉴스1) 정명의 기자 = 임기영(KIA)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결승전에 오르기 위해서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일본과 예선 첫 경기에서 7-8로 패했다. 승부치기 접전을 펼친 끝에 일본이 승리를 가져갔다.

한국은 17일 대만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패하면 자동 탈락. 1,2위에 들어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꼭 이겨야 한다.

선동열 감독은 대만전 선발로 임기영을 예고했다. 임기영은 올 시즌 23경기에 나와 2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8승6패, 평균자책점 3.65을 기록했다. KIA 마운드의 신데렐라로 떠올라 팀 통합우승에 적지 않은 공헌을 한 투수다.

임기영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천관위. 좌완인 천관위는 ‘한국 킬러’로 명성을 높였던 투수다.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한국과 예선전에서 4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성적도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27경기(선발 8경기)에 등판해 3승4패 4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연습경기에서도 지바 롯데를 상대로 4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만 24세 이하, 프로 입단 3년차 이하 젊은 투수들이 출전해 경험을 쌓는데 초점이 맞춰진 이번 대회다. 그러나 승리 또한 중요한 경험이다. 결승에 올라 일본에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서는 대만을 넘어야 한다. 그 선봉에 임기영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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