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사’임희정, 한국여자오픈 단독 선두..김희준, 1타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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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71842372795.jpg[파이낸셜뉴스]【
음성(충북)=정대균골프전문기자】’예사’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이 시즌 첫 승을 메이저대회로 장식할 기회를 잡았다.

임희정은 17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버디 7개를 골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임희정은 전날 공동 13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통산 4승을 거두고 있는 임희정은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다. 임희정은 17번홀(파3)까지 먼저 경기를 마친 김희준(22·하나은행)과 9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 행운으로 1타차 단독 선두가 됐다.

이 홀에서 임희정은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위기를 맞는듯 했으나 카트 도로를 타고 구르던 공이 안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그린 방향으로 한참을 굴러갔다. 이른바 ‘도로공사 협찬’을 제대로 받아 거리 이득을 본 임희정은 두 번째샷을 홀 3m 지점에 떨궈 버디로 연결하면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찼다.

작년에 상금 순위 2위였던 임희정은 올해는 23위로 주춤하다. LPGA투어 출전과 시즌 초반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가 부진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두산 매치플레이에서는 4강까지 진출했으나 20홀 연장 승부 끝에 홍정민(20·CJ온스타일)에게 패해 3위에 그쳤다.

홍정민과 최혜용(32·메디힐)이 공동 3위(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에 자리한 가운데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선 디펜딩 챔프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5위(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라운드를 마친 뒤 박민지는 "쫓아가는 쪽이 더 편하다"며 타이틀 방어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생애 첫 승에 도전중인 이가영(23·NH투자증권)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KPGA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출전중인 남편 함정우(28·하나금융그룹)와 함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강예린(28·페퍼저축은행)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신인왕 송가은(22·MG새마을금고)은 17번홀(파3)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공식 대회서 첫 홀인원을 잡은 송가은에게는 1억원 상당의 아우디 e트론 전기차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송가은은 "아빠한테 차를 선물하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서는 2라운드까지 총 3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전날 1라운드에서는 ‘루키’윤이나(19·하이트진로)와 유수연(29·페퍼저축은행)이 각각 11번홀과 6번홀에서 기록했다. 윤이나에게는 600만원 상당의 세라젬, 유수연에게는 3500만원 상당의 덕시아나 침대가 각각 부상으로 주어졌다. 송가은은 공동 19위로 반환점을 돌았으나 윤이나와 유수연은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 컷 기준타수는 1오버파 145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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