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슨, 지난 1년간 수입에서 우즈 제쳐..LIV계약금 덕

0

202207310910171288.jpg[파이낸셜뉴스]필 미켈슨(52·미국)이 최근 1년간 수입에서 전 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 스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7월 31일 발표한 최근 1년 사이 골프 선수들의 수입 순위에 따르면 미켈슨은 총액 1억3800만 달러(약 1803억원)로 1위에 자리했다. 미켈슨은 코스 내 수입 1억200만 달러, 코스 외 수입은 3600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통계는 지난해 7월 초부터 1년간 골프 선수들의 수입을 집계한 것으로 코스 내 수입은 대회 출전으로 인한 상금, 계약금 등을 합한 금액이다. 코스 외 수입은 후원 계약금이나 초청료, 기념품이나 라이선스 사업 수입 등을 포함한다.

미켈슨은 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 출전으로 LIV골프 합류를 공식화했다. 미켈슨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이적하면서 천문학적인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계약금은 코스 내 수입으로 분류됐다. 

미켈슨은 올해 5월 포브스가 발표한 최근 1년간 전 종목 운동선수 수입 순위에서는 31위에 그쳤다. 당시 미켈슨의 최근 1년간 수입은 453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때 자료는 2021년 5월부터 1년간 수입이 기준이었다. 불과 2개월 사이에 연간 수입이 9270만 달러나 늘어난 것은 LIV골프로부터 받은 계약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지난 4월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지는 미켈슨이 LIV골프로부터 8개 시리즈 대회에 모두 출전하는 조건으로 총 3000만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그로부터 2개월 뒤인 지난 6월에 스포츠 비지니스 전문 기업인 스포티코는 미켈슨이 LIV골프로부터 2억달러(약 2515억원)의 계약금을 받았다고 예상했다.

만약 포브스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켈슨은 2023년 5월 발표될 전 종목 선수들의 최근 1년간 수입 순위에서 1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5월 집계에서 전 종목을 통틀어 최근 1년간 수입 1위는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로 1억3000만 달러였다.

이번 골프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수입 순위에서는 LIV로 진출한 선수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더스틴 존슨이 9700만 달러로 2위, 브라이슨 디섐보가 8600만 달러로 3위였고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6900만 달러로 4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4200만 달러로 7위, 패트릭 리드(미국·3700만 달러)와 찰 슈와첼(남아공·3400만 달러)이 각각 9위에 10위에 올랐다.

PGA투어를 지지하는 잔류파 중에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6800만 달러로 5위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300만 달러로 6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3900만 달러로 8위다. 우즈는 LIV측으로부터 최대 10억달러의 계약금을 주겠다는 오퍼를 일언지하에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