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한국경마 하반기 장식할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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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한국경마 100년을 맞이해 쉴 틈 없이 달려왔던 올해 시즌도 어느덧 8월에 접어들며 중반부를 넘어서고 있다. 7월 마지막 주부터 8월 둘째 주까지 3개 경마공원은 순환으로 혹서기 휴장을 통해 재충전 시간을 갖는다. 이후 9월부턴 다시 하반기 레이스에 본격 돌입한다. 암말 삼관 경주를 제패한 ‘트리플 티아라(Triple Tiara)’ 탄생과 중장거리 강자 ‘스테이어(Stayer) 시리즈’를 석권한 경주마가 배출됐던 상반기를 넘어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 경상남도지사배(GⅢ) 등이 후반기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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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경주마 자존심 대결…‘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대한민국 경마 시행 국제등급 ‘Part Ⅱ’ 승격에 힘입어 2016년 신설된 국제경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한국경마 100년을 기념해 3년 만에 돌아온다. 한국경마 국제 경쟁력과 수준을 높이고 해외 경마 시행국과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코리아컵-스프린트는 한국경마 100년을 맞아 더욱 풍성하게 채워질 예정이다.

올해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9월4일 서울경마공원에서 개막된다. 홍콩-영국 등 각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경주마가 국내 강자와 맞붙는 흥미진진한 결전이 펼쳐진다. 가장 최근 열렸던 2019년 제4회 코리아컵-스프린트에선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문학치프와 블루치퍼가 해외 경주마를 제치고 우승하며 한국경마의 높아진 수준을 실감하게 했다.

올해는 또한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Part Ⅰ’ 국가의 GⅢ격 경주로 공인된 이후 시행되는 최초의 해다. 한국경마의 높아진 국제 위상에 맞춰 해외 명마들과 뜨거운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 문턱에 찾아올 국제경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서 경주별 총상금 10억원 주인공은 과연 누가될지, 경마 팬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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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2세 최고마 선발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깜짝 스타 누구?

데뷔 이후 5연승을 달성하며 작년 ‘쥬버나일 시리즈’ 승점 1위를 기록했던 컴플리트밸류 후예는 누가될까. 국산 경주마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쥬버나일 시리즈는 국산 2세 최강마를 선발하는 시리즈로 오는 10월2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예정된 문화일보배(L)와,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릴 아름다운질주Stakes(L)로 첫 관문이 시작된다. 첫 번째 관문인 두 경주는 국산마 경매 장려를 위해 경매마 한정으로 펼쳐진다.

두 번째 관문은 11월6일 펼쳐진다. 서울에선 농협중앙회장배(L)가 부산경남에선 김해시장배(L)가 같은 날 개최된다.

쥬버나일 시리즈 대미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장식한다. 12월4일 예정된 브리더스컵(GⅡ)이다. 마지막 승부처인 브리더스컵(GⅡ)은 쥬버나일 시리즈 챌린지 경주와 제1, 2관문 대상경주에서 거둔 성적을 기준으로 출전마가 결정된다. 서울 상위 8두, 부산경남 상위 8두에게 누적 승점 순으로 우선 출전권이 부여되므로 새내기 경주마의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쥬버나일 시리즈에서 누적승점을 기준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말에게는 인센티브 1억원이 주어진다. 또한 내년도 3세 시즌에 삼관마(트리플 크라운-트리플 티아라) 경주 출전에도 우선출전 기회가 부여된다. ‘예비 삼관마’ 탄생을 미리 점쳐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이번 쥬버나일 시리즈에서 가장 독보적인 국산마는 누가 될지, 마지막 브리더스컵(GⅡ)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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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투어 마지막 피날레 ‘경상남도지사배(GⅢ)’에서 여왕 탄생

여왕 대관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3세 이상 최강 암말을 뽑는 퀸즈투어 시리즈의 마지막 결전이 남아있다. 올해 7월 KNN배(GⅢ)까지 3개 대상경주를 넘어 이제 마지막 고개인 경상남도지사배(GⅢ)만 남겨두고 있다. 현재 누적승점 1위를 기록 중인 경주마는 국산을 대표하는 암말 라온퍼스트다. 올해 5세를 맞은 라온퍼스트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대상경주 4연승을 포함해 5연승이란 대기록을 써내려간 말로 동아일보배(L’와 뚝섬배(GⅡ) 퀸즈투어 두 개 왕좌를 먼저 차지했다.

반전은 KNN배(GⅢ)에서 벌어졌다.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경주에서 충격의 8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기며 시리즈 석권 가능성도 놓치게 됐다. 누적승점 800점으로 가장 높은 위치에 있지만 11월27일 열릴 경상남도지사배(GⅢ)에서 명예 회복을 이룰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현재 라온퍼스트 뒤를 위시미(600점)와 KNN배(GⅢ) 우승마 캄스트롱(400점)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경상남도지사배(GⅢ)에서 우승할 경우 400점을 획득하는 만큼 모두가 시리즈 주인공이 될 수 있다. 2000m로 장거리 경주로 펼쳐질 승부에서 마지막 대관식 주인공은 누가될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퀸즈투어 시리즈 역시 다른 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본선 누적승점을 기준으로 선정된 최우수마에게 1억원 인센티브가 추가로 주어진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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