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오타니에 러브콜 ‘400타석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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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AFP=News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시카고 컵스가 일본이 낳은 ‘괴물’ 오타니 쇼헤이(23)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파격적인 조건도 준비 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칼럼니스트 필 로저스는 30일 칼럼을 통해 "컵스가 오타니에게 400타석 보장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투타겸업을 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투수로는 시속 160㎞에 이르는 광속구를 뿌리고 타석에서도 홈런을 펑펑 터뜨린다.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오타니의 투타겸업을 받아들이려는 분위기다.

현재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오타니를 향한 관심은 뜨겁다.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이 오타니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칼자루는 오타니가 쥐고 있다. 오타니의 에이전시 CAA는 메이저리그 각 구단들에게 오타니에게 얼마나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공문으로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전에 없던 사례로 오타니 측의 자신감이 얼마나 높아져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여러 구단이 오타니의 행선지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컵스도 오타니 영입전에 뛰어든 모양새다.

필 로저스에 따르면 컵스는 오타니에게 400타석을 보장해 그의 마음을 움직이려 하고 있다. 오타니는 타자에 대한 애착도 큰 선수다.

컵스의 계획은 이렇다.

일단 컵스는 투수도 타석에 들어서는 내셔널리그 소속. 컵스 입단 시,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경기에 자연히 타석에 서게 된다. 이 타석 수가 경기 75타석이다.

여기에 등판하지 않는 날에는 대타로 등장할 수 있다. 대타로는 65타석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야수로만 출전할 수 있는 경기는 5일 중 2일로 계산했다. 전체 162경기 중 65경기다. 경기 당 4타석을 소화한다면 총 260타석이 된다.

75타석, 65타석, 260타석을 모두 더하면 400타석이 된다. 오타니가 타자로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충분한 타석 수다. 이것이 바로 오타니를 영입하기 위해 컵스가 준비하고 있는 차별화된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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