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23득점’ KGC, KT 4연패 몰아넣고 5할 승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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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부산 KT 소닉붐의 경기에서 안양 KGC 사이먼이 덩크슛을 하고 있다. 2017.11.30/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삼성은 전자랜드 제압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안양 KGC가 최하위 부산 KT를 제압하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KGC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87-76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KGC는 8승8패로 5할 승률을 마크하며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5위를 유지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KT는 2승15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KGC의 데이비드 사이먼은 이날 23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국가대표팀에서 복귀한 ‘마스크맨’ 양희종도 2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오세근도 16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KT는 단신 외인 웬델 맥키네스가 개인 사정으로 빠진 가운데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리온 윌리엄스가 24득점 14리바운드, KGC에서 이적해 ‘친정팀’을 상대한 김기윤이 15득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을 구원하지는 못했다.

KGC는 1쿼터 외곽 수비가 흔들리면서 리드를 내줬다. KT의 김영환, 박지훈, 김기윤 등에게 3점포를 허용했고, 윌리엄스에게 골밑을 점령당했다. 야투 성공률도 저조한 탓에 16-25로 끌려갔다.

하지만 2쿼터 곧장 반격에 성공했다. 외국인선수가 가동되면서 한 명 뿐인 KT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단신 외인 Q.J. 피터슨이 2쿼터에만 홀로 11득점의 원맨쇼를 벌였고, 양희종도 힘을 보태며 경기를 뒤집었다. KT의 득점을 단 13점에 묶은 KGC는 전반을 44-38로 앞섰다.

3쿼터에도 외인이 두 명인 KGC가 KT에 우위를 점했다. 사이먼과 피터슨이 여전한 공세를 폈고, 둘에게 수비가 몰리는 사이 오세근이 골밑을 호령하며 10점을 몰아넣었다. KT는 3쿼터에도 12점에 그쳤다. 1쿼터에 올린 25점을 2, 3쿼터에 나눠서 올린 격이었다. KGC가 3쿼터까지 64-5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 외국인이 한 명으로 동등해지자 KGC는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상대의 압박에 많은 턴오버를 범했고, 윌리엄스와 김기윤 등에게 연거푸 점수를 내주며 한때 5점차까지 쫓겼다. 설상가상으로 이재도도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그러나 추격전은 여기까지였다. KGC는 이어진 공격에서 이원대의 3점포로 활로를 뚫었고, 이어 양희종의 3점포까지 터졌다. KT는 공격마저 흔들리면서 갈피를 잡지 못했고, KGC는 전성현까지 3점포 행렬에 가담하면서 2분30초를 남기고 77-66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KT의 집중력이 크게 떨어졌다. KT는 연거푸 턴오버를 범해 자멸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홈팀 서울 삼성이 인천 전자랜드를 81-77로 물리치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삼성은 8승8패로 공동 5위가 됐고 2연패를 당한 전자랜드는 10승7패로 4위를 마크했다.

삼성의 라틀리프는 16득점 14리바운드로 51경기 연속 더블 더블의 대기록을 이어갔다. 김동욱도 13득점 10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전자랜드는 브랜든 브라운이 23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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