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3관왕’ 박성현, 금의환향…”숨가빴던 한해…내년 목표는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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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첫해 3관왕에 오른 박성현이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7.1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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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첫해 3관왕에 오른 박성현이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DB © News1 허경 기자

박성현 팬클럽 ‘남달라’ 회원들 200여명 몰려 공항 북적

(인천공항=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 첫 시즌만에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금의환향했다.

박성현은 4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성현은 지난달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마친 뒤 휴식을 취하다 이날 귀국했다.

박성현은 귀국 직후 스탠딩 인터뷰에서 "아직까지도 내가 무엇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 올 한해는 정말 숨가쁘게 보냈다"면서 "목표였던 신인왕은 물론 운 좋게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았다"며 웃어보였다.

지난 시즌 국내무대를 평정한 뒤 올 시즌부터 미국 무대에 진출한 박성현은 곧바로 US 여자오픈과 캐나다 오픈 등 2승을 차지했다. 시즌 5개 대회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일찌감치 신인왕을 확정지었던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까지 차지하며 LPGA 첫 시즌에만 3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LPGA투어에서 신인이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것은 지난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39년만이다. 비록 평균타수상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전관왕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대단한 시즌을 치른 박성현이다.

박성현은 3개의 트로피 중 올해의 선수상이 가장 뜻깊다고 했다. 그는 "내가 이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대회 마지막에 수상자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어안이 벙벙했다"면서 "제가 받아도 되는 상인가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자신의 활약상에 대한 점수는 ’75점’이라고 했다. 그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상황대처 등 여러모로 보완할 점이 많다"면서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기량을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박성현의 팬클럽 ‘남달라’ 회원이 200여명 몰려들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은 밤 9시가 넘은 시각에도 불구하고 각종 플래카드와 꽃목걸이 등을 준비했고 박성현이 등장하자 환호성과 박수를 보내며 크게 환영했다 .

박성현 역시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입국 시간이 늦어서 사람이 많이 오지 않을 줄 알았다. 너무 많이 오셔서 놀랍고 감사하다. 2017년에는 많은 응원 덕분에 이 자리에 온 것 같다. 내년에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미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내년에도 정상을 향해 달려가겠다고도 했다.

그는 "아직은 이른 시점이긴 하지만 내년에도 마지막까지 우승을 놓고 열심히 하고 싶다. 우선 내년 목표는 시즌 3승이다. 구체적인 것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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