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입성 신태용 “선수로도 감독으로도, 일본에서는 좋은 기억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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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신태용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6일 오후 일본 혼슈 지바현 나리타국제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1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도쿄(일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7년의 마지막달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아챔피언십(E-1챔피언십)’은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꽤 중요한 대회다.

대표팀 사령탑 입장에서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어디 있겠냐마는, 이번 일정은 더더욱 신경이 쓰인다. 자신감을 되찾은 선수들의 상승세를 이어가야하고, 어렵사리 되찾은 팬들의 신뢰도 지켜야한다. 게다 부임 후 첫 ‘대회’다. 타이틀에 욕심이 나지 않는 지도자는 없다.

7번째 동아시아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축구대표팀이 6일 오후 대회가 열리는 일본 도쿄에 입성했다. 지난 27일부터 울산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해 전날까지 국내에서 담금질을 실시했던 대표팀은 이날 오후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다.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니는 대회다. 시나브로 ‘아시아의 맹주’라는 수식이 퇴색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회복해야하고, 내년 러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으로 힘차게 나아가기 위해 자신감을 챙겨야하는 무대다. 챔피언에게는 25만 달러(약 2억7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우승 상금 또한 가벼이 여길 수준은 아니다.

신태용 감독도 결과와 과정 모두 중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명단을 발표하며 신 감독은 "유럽파를 차출할 수 없는 대회이기 때문에 플랜B와 플랜C를 점검할 것"이라며 실험의 뜻을 피력하면서도 "당연히 우승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열리는 대회다. 특히 한일전도 있다"는 말로 결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전의 땅 도쿄에 도착해서도 신태용 감독은 당당한 출사표를 던졌다. 신 감독은 "느낌은 좋다. 개인적으로, 선수 때나 감독으로 일본에 왔을 때마다 좋은 기억이 많았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이어 "울산 훈련에서 준비했던 과정들을 일본에서도 잘 이어가야한다. 첫 경기 상대인 중국전부터 잘 해야한다. 중국 대표팀의 멤버 변화가 많은데 잘 분석하고 준비하겠다"는 말로 1차전부터 차곡차곡 만들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결정의 땅을 밟은 대표팀은 바로 이튿날인 7일부터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낮 12시에는 4개국 감독이 한 자리에 모이는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다. 한국 대표팀은 오후 4시30분부터 첫 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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