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8’ 감독X마크 해밀이 밝힌 #故캐리 피셔 #캐릭터 변화 [종합]

0
201712071448365771.jpg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포스터 © News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스타워즈’의 여덟번째 작품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출자 라이언 존슨 감독과 수십년간 루크 스카이워커 역으로 영화와 함께 나이를 먹고 있는 마크 해밀이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마크 해밀은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광장로 CGV 왕십리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라이언 존슨 감독)의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세상을 떠난 레아 공주 역의 故 캐리 피셔에 대해 "처음 캐리 피셔를 만났을 때 19세였다. 정말 재밌고 웃기고 탁월한 배우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캐리 피셔를 봤을 때 인생의 좋은 때와 나쁜 때를 다 겪은 상태였고, (우리 사이에) 신뢰가 형성돼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영화상에서는 남매로 나오지만, 마치 진정으로 피를 나눈 남매 같은 느낌을 가졌다"며 "캐리 피셔는 늘 좋은 사람이었다. 이 영화를 봤으면 자긍심을 느꼈을 것이다. 돌아가셨다는 것, 함께 영화를 볼 수 없는 것이 가슴이 아프다"며 "전세계가 좋은 배우를 잃었다. 아깝다. 도저히 대체할 수 없는 배우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마크 해밀은 새롭게 시작된 3부작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다시 영화를 촬영하게 된 것은 나도 예상 못한 일이었다. 그래서 또 다른 3부작한다면 전부 새로운 캐릭터로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많은 것이 다르지만, 그대로 유지되는 것도 많다"며 전 시리즈와 새로운 시리즈의 연관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팔콘으로 돌아간 장면이었다. 처음으로 밀레니엄 팔콘에 들어갔을 때 추억이 생생하다. 그런데 세트장에 모든 것이 정확하게 그대로 재연돼 있더라. 밀레니엄 팔콘을 그대로 재연했다. 너무 많은 기억이 되살아 났다"며 "당시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도 추억이었다. 제가 목이 메어와 눈물이 나왔다. 조종실 가서 감정을 추스리고, 다큐멘터리 촬영을 중단했던 적이 있다. 그만큼 감격했다"고 세트장으로 돌아갔을 때를 추억했다.

또 "모든 것이 변한다고 하지만, 다시 고향에 돌아온 느낌을 받았다. 오래된 친구, 크리쳐 뿐 아니라 기존 크리쳐도 만날 수 있었고, 새로운 세대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다. 그 규모로 봤을 때 과거보다 훨씬 커졌지만 과거를 연상시키는 게 많아 훌륭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마크 해밀은 이번 작품에 대해 "’스타워즈’가 소설, 코믹북, 비디오 게임도 나왔다. 그런데 신작은 아무도 예상 못한 방향으로 가서 나도 깜짝 놀랐다. 배우로서 기뻤다. 재밌었다. 다시 등장해서 좋았지만, 완전 다른 캐릭터로 등장한다. 오리지널과 다른 캐릭터로 진화하고 있다. 조금 더 어둡고 침울하게 변했다"고 캐릭터 변화에 대해 귀띔을 하기도 했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새로운 세대의 영웅 레이와 핀, 포 등을 중심으로 거대한 운명을 결정지을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다. 루카스필름에서 월트 디즈니 컴퍼니로 영화의 판권이 넘어간 후 새롭게 기획된 3부작 중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의 뒤를 잇는 작품이자, 올해 탄생 40주년을 맞이한 ‘스타워즈’ 시리즈의 8번째 작품이다.

마크 해밀이 유일하게 살아남은 제다이 루크 스카이워커 역을 맡았다. 또 데이지 리들리가 숨겨진 힘을 발견한 새로운 세대의 영웅 레이 역을, 아담 드라이버가 제국군의 실세 카일로 렌 역을, 오스카 아이삭이 저항군의 에이스 파일럿 포 역을 맡았다.

라이언 존슨 감독은 "내가 네 살 때 ‘스타워즈’가 개봉했다. 아버지가 나를 태워 ‘스타워즈’를 보러 간 기억이 난다. 그때 스카이워커는 내 히어로였다. 마크 해밀을 실제로 만나게 됐다. 마크 해밀이 나의 현재 영웅이다"라며 "성인이 돼 ‘스타워즈’를 접하고, 작업을 하면서 ‘스타워즈’의 세계는 나에게 더 큰 의미를 갖게 됐다. 직접 영웅을 만나고 친구가 되고 훌륭한 경험을 하는 것이 솔직히 내 인생에 대단한 일이고, 꿈의 실현이다"라고 감동을 표했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