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쯔하오, 삼성화재배 우승…생애 첫 국제대회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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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쯔하오 5단(오른쪽)이 탕웨이싱 9단을 꺾고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기원 제공) © News1

최종국서 탕웨이싱에 백 불계승…종합 전적 2승1패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중국 바둑의 기대주 구쯔하오 5단(19)이 탕웨이싱 9단(24·중국)을 꺾고 삼성화재배 정상에 오르면서 생애 첫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구쯔하오 5단은 7일 경기도 고양의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3국에서 탕웨이싱 9단에게 21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구쯔하오 5단은 결승 전적 2승 1패로 우승을 차지, 상금 3억원을 획득했다. 2012년 3월 프로에 데뷔한 뒤 처음으로 차지한 메이저대회 정상이다.

구쯔하오 5단은 20세 이하만 출전할 수 있는 ‘2015 리민배 세계신예바둑최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제2의 커제’로 꼽히는 기대주다. 지난 6월 열린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는 준결승 올랐고 이번 대회 8강전에서는 한국 랭킹 1위 박정환 9단(24)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반면 2013년 삼성화재배 우승 후 4년 만에 정상을 노렸던 탕웨이싱 9단은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구쯔하오 5단은 지난 5일 열린 결승 1국에서 불계패를 당했지만 6일 2국에서 불계승을 거두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국에서도 둘은 초반 100번째 수까지 팽팽한 대국을 이어갔다. 그러나 중반 탕웨이싱 9단이 실수를 범했고 구쯔하오 5단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탕웨이싱 9단이 막판 역전을 위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구쯔하오 5단은 무리하지 않고 막아내면서 상대의 항복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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