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떠나는 린드블럼, ‘다음 행선지’는 5구단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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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와 결별이 확정된 조쉬 린드블럼. /뉴스1 DB© News1 이승배 기자

두산, NC, LG, 삼성, kt…외국인 투수 구성 못마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는 조쉬 린드블럼(30)의 다음 행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린드블럼이 롯데와 결별한다. 뉴스1 취재 결과 린드블럼은 최근 롯데와 재계약 협상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KBO리그 내 타구단 이적을 위해서다. 롯데도 상황을 받아들이고 대체 선수 물색에 나섰다.

린드블럼의 행선지는 5개 구단 중 하나다. 아직까지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치지 못한 구단들이다.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가 그 주인공.

두산과 LG는 두 자리가 모두 비었다. NC와 삼성, kt는 한 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롯데도 린드블럼의 공백을 누군가로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두산은 KBO리그 통산 94승을 올린 터줏대감 더스틴 니퍼트와 재계약 협상 중이다. 그러나 니퍼트는 두산의 보류선수에서 제외됐다. 보류선수에 포함시키면 재계약 시 전년도 연봉의 75% 이상을 보장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니퍼트의 올 시즌 연봉은 210만달러. 두산이 니퍼트와 재계약하려면 210만달러의 75%인 157만5000달러 이상을 보장해야 한다. 두산은 이보다 낮은 금액에 니퍼트를 붙잡으려 한다.

마이클 보우덴은 두산과 결별이 확정됐다. 따라서 두산은 니퍼트와 재계약을 하더라도 보우덴의 자리를 린드블럼으로 메울 수 있다.

NC는 새얼굴 로건 베렛과 80만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에릭 해커와는 재계약을 포기했다. 검증된 해커를 내친 NC가 린드블럼을 영입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NC는 특화된 외국인 선수 영입 시스템으로 항상 우수한 자원을 뽑아오는 팀이다.

LG 트윈스도 빈 자리가 둘이다. 그러나 LG는 후보가 많다. 데이비드 허프, 헨리 소사와 재계약할 수 있고 최근에는 레다메스 리즈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LG는 이들 셋 중 두 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현역 메이저리거’ 팀 아델만을 105만달러에 영입했다. 아직 아델만의 짝이 정해지지 않아 린드블럼의 차기 행선지로 주목받고 있다.

kt 위즈도 린드블럼에게 군침을 흘릴만 하다. kt는 라이언 피어밴드와 105만달러에 재계약을 맺었고, 현재 남은 한 자리를 어떻게 채울지 고심 중이다.

린드블럼의 행선지로 가능성이 열려 있는 구단은 총 5개. 현실적으로는 두산, 삼성, kt 등 3개 구단이 유력하다. 물론 NC, LG가 린드블럼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과연 린드블럼은 내년 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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