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12호 ‘진주검무’ 정금순 명예보유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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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순 ‘진주검무’ 명예보유자.(문화재청 제공)© News1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정금순 ‘진주검무’ 명예보유자가 1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진주검무는 진주지방에서 전승되는 여성검무로 검기무 또는 칼춤이라고 하며 1967년 1월 16일 국가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됐다.

정금순 명예보유자는 1968년 진주검무에 입문해 고(故) 김순녀 선생께 무용을 사사 받았다. 2001년 진주검무의 핵심 기예능인 검무와 장고로 보유자로, 2008년 명예보유자로 인정됐다.

진주검무는 대궐안 잔치 때 추던 춤의 하나로 도드리장단, 느린 타령, 빠른 타령에 맞춰 조선시대 무사복을 갖춘 8명의 무용수가 두 줄로 마주보고 서서 양손에 색동천을 끼고 칼을 휘저으며 추는 것이 특징이다.

진주검무는 연출형식이나 춤가락, 칼 쓰는 법 등 모든 기법이 과거 궁중에서 열던 검무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예술적으로 높은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의 진주검무는 당시 진주감영(현재의 시청)에 속해 있던 교방청 기녀들에 의해 전승되던 춤으로 궁중 기녀들이 낙향해 관청 기녀들에게 가르쳤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빈소는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제일병원장례식장 201호, 발인은 21일. 장지는 경상남도 진주시 안락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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